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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4연패 서울 가로막는 큰 산, 울산 그리고 돌아온 이청용
출처:스포츠한국|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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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이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서울이 ‘잘 나가는’ 울산을 만난다.

서울은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서울이다. 7경기 2승 5패 5득점 6실점 리그 10위. 강등권과 한끗차이다.

서울은 4라운드 성남전 패배 이후 4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6라운드 대구전 0-6 대패는 표류하는 서울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5연패의 기로에서 서울은 리그 2위 울산을 만난다. 울산은 현재 리그 유일한 무패 팀(5승 2패)으로 승점 17점으로 전북(18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리그에서 벌써 8골을 몰아친 ‘주포’ 주니오를 앞세워 7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고, 실점도 4실점밖에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빈공과 부실한 수비에 허덕이는 서울에게는 까다로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날 서울은 반갑지만 반갑지 못한 선수들을 만난다. 바로 이청용과 고명진이다.

이청용과 고명진은 모두 서울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미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평가받던 선수들이다. 서울에서 성장했고, 국가대표도 해외 진출도 서울에서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친정팀 서울로 돌아오지 않았다. 모두 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이 아닌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서울은 기성용 포함 세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모두 잡지 못하면서 팬들의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가 상암으로 돌아온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 5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후 타박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서울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가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이청용이 수 년 만에 돌아온 상암 무대에서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또 서울이 이청용의 비수를 뿌리치고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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