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중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챔피언을 잡는 것이 제일 쉬워요"
- 출처:스포츠서울|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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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4패를 기록한 누네스는 페더급은 물론 밴텀급 왕좌도 차지하고 있는 두 체급 동시 챔프 벨트의 소유자다. 이번 승리로 누네스는 두 체급 챔피언으로서 두 체급에서 최초로 방어전에 성공한 유일한 챔피언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이제 다음 도전자는 누가 될까? 하지만 후보를 찾기가 여간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두 체급에서 최강이라고 불렸던 파이터들을 모조리 물리쳤기 때문이다. 론다 로우지(전 밴텀급 챔피언, 펀치에 의한 TKO승), 크리스 사이보그(전 페더급 챔피언, 펀치에 의한 KO승), 발렌티나 셰브첸코(현 플라이급 챔피언, 판정승), 홀리 홈(전 밴텀급 챔피언, 헤드킥에 의한 TKO승), 미샤 테이트(전 밴텀급 챔피언, 서브미션 승) 등 최강의 파이터들이 누네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공통점은 모두 前·現 챔피언들이라는 것이다. 스펜서도 인빅타 FC 챔피언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누네스는 챔피언들을 모조리 사라지게 한 ‘챔피언중의 챔피언’이다.
이제 누네스의 상대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사이보그가 리벤지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지난해 벨라토르로 이적해 쉽지 않다. 그나마 플라이급 챔피언인 셰브첸코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누네스와 셰브첸코는 이전에 두 차례 대결을 벌여 누네스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셰브첸코가 누네스를 피해 체급을 내려 플라이급으로 바꿀 정도였다. 셰브첸코는 현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하지만 셰브첸코에게 누네스는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누네스를 넘지 않으면 선수로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셰브첸코도 이를 염두에 둔 듯 누네스와의 대결을 희망해왔다. 특히 2017년에 벌어졌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셰브첸코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 누네스도 놀란 경험이 있다. 2-1 스플릿 판정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메건 앤더슨도 거론되고 있다. 호주 출신으로 1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앤더슨은 인빅타 FC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후 UFC로 이적했다. UFC에서는 3승 2패를 거두고 있다. 최근 경기로는 지난 2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노마 비안나를 KO로 물리쳤다.
여성 경기로는 드물게 ‘Performance of the Night’로 선정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5승 4패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는 앤더슨은 15승 중 6번을 KO로, 3번을 서브미션으로 끝내는 등, 힘과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누네스에게 패배를 안긴 캣 징가노를 TKO로 물리치기도 했다.
과연 누네스에 맞설 勇者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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