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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선홍 감독과 '적'으로 만날까...FA컵 빅매치 예고
출처:인터풋볼|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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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서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황선홍 감독이 친정팀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린다.

올 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FA컵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한국축구 명장이다. 과거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을 지휘하며 FA컵 결승전에 무려 4번이나 올랐다. 여기서 2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새 팀 대전에서도 FA컵 승부사 기질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대전은 3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맞붙는다. 안산전에서도 승리하면 4라운드에서 FC서울을 마주한다.

FA컵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황선홍 감독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려고 한다. (FA컵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단판전은 승부가 중요하다. 여러 전술 변화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면 서울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서울과) 만나고 싶다.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한번 맞붙고 싶다"고 기대하면서 "그전에 3라운드 안산전을 잘 준비하겠다. 그 다음에 4라운드 서울전을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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