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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재개 반대' 빌라 DF "우리는 상품, 선택의 여지가 없어"
출처:인터풋볼|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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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밍스(27, 아스톤 빌라)가 시즌 재개에 반대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멈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시계가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구단 자체 훈련을 허가했다. 각 팀들은 현재 선수들을 소집, 재개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이후 6월 17일 아스널-맨시티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잉글랜드 전역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을 포함해 은골로 캉테, 트로이 디니 등이 EPL 재개에 반대표를 던졌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시즌 재시작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밍스도 거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리그 재개는 돈 때문이다.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상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FA, EFL, UEFA, EPL 등 모두가 경기를 원한다면 선수 개개인의 의견은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밍스는 "선수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 개인적인 일이다. 원하지 않는다면 경기에 나설 필요가 없다. 가족의 건강에 우려를 나타냈던 의견이 모두 묵살됐다. 나는 이 선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 아무도 강요를 받아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지만, 검사는 백신이 아니다. 아직 이 나라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다. 만약 그들이 외부와 접촉한다면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다. 세상은 다시금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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