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끔했던 FA 계약' DB 김현호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 출처:바스켓코리아|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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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핵심 가드 중 한 명으로 발돋움한 김현호(32, 184cm)가 성공적이었던 한 시즌에 이어 FA 계약까지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인해 많은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현호였고, 예상과 다르지 않게 적어도 3구단에서 김현호와 연락을 취했지만, 김현호의 선택은 원주였다.
김현호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좋다. 첫 번째로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 조건도 좋다. 과정도 깔끔했다. 만족감이 높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남았을 뿐이다..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계약 과정과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이어 김현호는 "사실 3~4팀에서 연락을 받긴 했다. 그것도 너무 감사한 부분이다. 그래도 DB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내가 남게 된 이유가 되었다. 어쨌든 저를 원하는 팀이 많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현호를 잔류시킨 DB는 김민구까지 잡지 못했다. 샐러리 캡과 관련한 문제 등으로 인해 김민구는 현대모비스로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팔색조 가드 진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쳤던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김현호는 "감독님께서 그저 ‘열심히 해라‘라는 말씀 정도를 해주셨다. 평소 성격대로 하신 것 같다(웃음)"고 말한 후 "아무래도 (김)민구 공백이 없을 수 없다. 지난 시즌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체된 상황을 풀어줄 때가 많았다. 나하고는 스타일이 좀 달랐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능력이 좋다. 민구가 나가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제가 노력을 해서 메꿔야 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가담을 해서 민구의 공백을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DB는 이번 주 초 차기 시즌을 위한 첫 번째 행보를 가졌다. 선수들 체력 테스트를 통해 기초 체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호는 "나는 참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구단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원주에 사는데, 구단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오에 대해 전했다. 김현호는 "우리 팀 전력이 좋다 보니 목표가 높다.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봉도 작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 책임감이 커졌다. 다치지 않고 팀에서 원하는 역할과 활약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봉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현호는 "아시다시피 원주 팬들이 너무 열성적이다. 정말 감사를 드린다. 팀원들이 모두하나가 되어 열심히 하기로 했다. 많이 찾아와 주시고,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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