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운 한동민, SK를 깨워야 할 '캡틴' 최정의 방망이
- 출처:뉴스1코리아|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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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29 1타점으로 극도로 부진
SK 와이번스가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선 타자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5홈런을 때려낸 한동민(31)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무엇보다 개막 후 긴 침묵에 빠져있는 주장 최정(33)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다.
SK는 지난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어느새 8연패와 함께 1승9패(10위)가 됐다.
SK는 한동민이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불펜의 난조로 8회 경기가 뒤집혔다.
가장 답답한 것은 타선이다. 고구마 10개를 물 없이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매 경기마다 이어지고 있다. 팀 타율은 0.22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심각한 것은 주장 최정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정은 10경기에 나와 타율 0.129(3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치고 있다. SK는 타율 0.333 5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인 한동민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정은 지난 13일 잠실 LG전에 안타 1개를 기록한 것 외에 긴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7삼진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혀 타이밍을 못 잡고 어이없는 볼에 방망이가 나오면서 중심타자 노릇을 못 하고 있다.
최정은 이재원, 고종욱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속에 힘겹게 팀을 이끌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타격감이 바닥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캠프 당시 많은 소통을 통해 팀 분위기를 주도했던 최정이지만 타격 부진이 계속되면서 표정 자체가 어두워졌다.
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서 "야구할 때 만큼은 눈치 보지 않고 선수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 열정을 자유롭게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을 다 쏟아낼 필요가 있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를 상대로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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