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준호 멀티골' 전북, 대전 3-1 제압..연습 경기 일정 마무리
- 출처:STN스포츠|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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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과의 연습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을 끝으로 연습 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수원 삼성과의 리그 개막전에 집중한다.
전북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벨트비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무릴로, 김보경, 손준호,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이수빈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최보경, 구자룡, 이용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박인혁과 안드레가 투톱을 이뤘고 김승섭, 조재철, 박진섭, 박용지가 뒤를 받쳤다. 김선호, 이웅희, 이지솔, 이슬찬이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제골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반 11분 균형은 대전이 깼다. 역습 이후 안드레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이어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균형 맞추기에 주력했다. 전반 16분 벨트비크가 돌파 후 건넨 패스를 한교원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20분에는 한교원, 김보경에 이은 패스를 벨트비크가 최종 슈팅까지 가져가는 등 공격적으로 임했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도 골 맛을 봤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 골씩 나눠 가진 양 팀의 경기는 속도가 붙었다. 추가골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전반 45분 측면에서 한교원이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손준호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전은 전북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했다. 한교원과 손준호를 빼고 이승기와 조규성을 투입해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용병술을 들어맞았다. 후반 5분 이승기 아크 부근에서 연결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전북은 격차를 벌렸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12분 대전은 이지솔을 빼고 이정문을 투입하면서 수비 라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1분 후 전북은 벨트비크 대신 이동국을 선택했다.
이후 경기는 전북의 주도권으로 이어졌다. 활발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대전 역시 추가골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골은 없었고, 연습 경기는 홈팀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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