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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톺아본 미국 MLB 전문기자 “키움 김하성...”
출처:데일리안|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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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개막일을 확정하자 외신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KBO는 21일 서울 캠코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을 확정했다. 예정보다 38일 늦은 개막이다.

당초 1일 개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KBO 이사회에서는 선수단 안전과 선수들이 21일부터 시작되는 구단 교류 연습경기를 치른 뒤 개막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5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날 인천(한화-SK), 수원(롯데-kt), 대구(NC-삼성), 잠실(두산-LG), 광주(키움-KIA) 등 5개 구장서 일제히 개막전이 펼쳐진다. 개막 초반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개막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는 대만에 이어 한국이 프로야구 리그를 개막하자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뉴욕 포스트’는 “MLB 관계자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을 배워야 한다”고 꼬집기도 한다.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BO리그를 톱아 본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기자의 칼럼까지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의 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는 22일(한국시각) "5월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 KBO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기고한 칼럼에는 "KBO리그 최고의 선수는 양의지다. NC 다이노스와 4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 이어 KBO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MLB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김하성(24·키움)을 꼽았다.

전문 기자는 칼럼을 통해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양의지 외 승리기여도가 6을 넘긴 선수는 김하성, 올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이다. 이 중에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장래성이 풍부한 선수(Of the four players mentioned in the previous section who remain in the KBO, the most promising (in MLB terms) is Ha-seong Kim)”라고 평가했다.

김하성 역시 해외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압도적인 지지 속에 유격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된 김하성은 2020시즌을 풀타임 소화하면 포스팅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키움 히어로즈도 김하성의 진출 의사를 긍정적으로 봤다.

해외 진출에 대해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친 뒤 “2019시즌 성적이라면 어렵다. 타율과 홈런, OPS 등 모든 면에서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 말대로 2020시즌에는 해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미 해외에서도 김하성의 존재와 잠재력은 인정하고 있다. 나이도 20대 중반이다. 병역 의무도 해결한 상태다. 급할 것은 없다. 2020년이 아니라면 2021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도 있다. 넓게 보고 크게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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