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윌리엄스, 클리퍼스 떠나지 않을 계획 시사
출처:바스켓코리아|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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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당분간 최고 식스맨과 당연히 함께 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루이스 윌리엄스(가드, 185cm, 79.4kg)가 클리퍼스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윌리엄스는 이미 지난 2017-2018 시즌 도중에 클리퍼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에게 계약기간 3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윌리엄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면,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클리퍼스에서 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심지어 연장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 마지막 해인 2020-2021 시즌 연봉은 완전하게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윌리엄스는 클리퍼스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후 클리퍼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윌리엄스의 잔여계약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도 똑같은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클리퍼스에 몸담고 있다. 클리퍼스에 둥지를 틀었고, 곧바로 생애 최다인 평균 22.6점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와중에 사실상 주득점원 노릇을 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0점을 뽑아내는 등 두 시즌 연속 20점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아쉽게 올스타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윌리엄스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클리퍼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 선수들까지 더해 확실하고도 두터운 선수층을 꾸린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시즌이 중단됐지만, 우승을 노릴 전력은 분명하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60경기에 나서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18.7점(.416 .363 .863) 3.1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력은 세 시즌 연속 하락했지만, 팀의 전력과 에이스들이 두루 포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윌리엄스의 효율은 결코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어시스트를 뽑아내면서 패스에도 눈을 떴다.

윌리엄스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클리퍼스는 상대와의 벤치 대결은 물론 주축들이 순차적으로 벤치로 들어갔을 때도 경기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유지해왔다. 특히나 승부처에서도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어 클리퍼스는 승부처와 위기 상황에 선택지가 가장 많은 팀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윌리엄스의 기여도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그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다. 공교롭게도 레너드와 조지도 마찬가지다. 레너드와 조지는 2021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이들의 거취 결정이 우선시 되겠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로서 윌리엄스가 클리퍼스가 재계약을 가능성은 사뭇 높아 보인다. 이미 지난 연장계약 체결을 보면 누구보다 클리퍼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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