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 케인 맨유행 반대 “EPL 팀은 절대 안 돼”
- 출처:MK스포츠|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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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제동을 걸었다. 토트넘을 떠나겠다면, 프리미어리그(EPL) 팀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아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 세일’과 관련해 EPL 외 팀으로 이적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사퇴한 후 토트넘에서 미래를 고민했다. 그는 지난달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야망을 거론하며 전력 보강에 소극적인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09년 성인팀에 데뷔한 케인은 우승컵을 든 적이 없다. 2014-15시즌 리그컵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경험했다.
레비 회장은 곧바로 ‘케인 세일’에 나섰다. 하지만 헐값에 팔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책정한 이적료는 2억 파운드(약 3051억 원)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가 보유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 유로(약 2955억 원)를 넘는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축구 시장이다. 거액을 투자할 구단은 ‘소수’다. EPL에서는 재정에 여유가 있는 맨유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케인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걸 원치 않았다. 영국 밖으로 내보내기를 희망했다.
케인은 영국에서만 활동했다. 토트넘 외에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유럽 대륙에서 뛸 기회이기도 하다.
‘아스’는 “EPL 외 팀 중에 케인을 영입할 만한 재정을 갖춘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PSG, 두 팀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아스’는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이 언론은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유형의 공격수다. 그렇지만 코칭스태프나 경영진은 ‘맞지 않는’ 케인에 큰 흥미를 갖지 않는다”며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떠날 테고 마우로 이카르디의 임대 계약도 곧 만료한다. 내년엔 킬리안 음바페를 잃을 수 있어 케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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