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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000년대 최고 유격수 7위 린도어, 1위는?
출처:스포츠경향|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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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20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는 누구였을까. 블리처리포트가 12일 2000년 이후 최고 유격수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현역 중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클리블랜드의 프랜시스코 린도어는 7위에 그쳤다. 최고의 선수지만, 이제 겨우 5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누적 기록에서 미치지 못한다. 린도어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고 데뷔 후 5시즌 동안 WAR 합계 27.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WAR에서 린도어보다 나은 타자는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 45.1), 무키 베츠(다저스, 39.5), 놀런 에러나도(31.4),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8.3), 호세 알투베(휴스턴, 28.0) 등 5명밖에 되지 않는다.

린도어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명 유격수들은 2000년대를 호령한 스타들이다. 6위는 타격에 있어서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던 핸리 라미레스가 올랐다. 라미레스는 2000년대 조정 OPS가 124나 됐다.

5위는 에인절스의 안드렐턴 시몬스가 꼽혔다. 데뷔 후 조정 OPS는 91밖에 안되지만, 수비력에 관한한 역대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수비 지표 중 하나인 수비실점억제(DRS)에서 2003년 데뷔 이후 193을 기록 중이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이보다 나은 선수는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202)밖에 없다.

4위는 필라델피아의 정신적 지주이자, 다저스에서 뛰었던 지미 롤린스가 올랐다. 체이스 어틀리와 필라델피아 시절 꾸렸던 키스톤 콤비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 받는다.

3위는 오클랜드의 강타자였던 미겔 테하다가 선정됐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위는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타자였던 트로이 툴로위츠키다. 툴로위츠키는 커리어 막판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데뷔 후 초창기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2000년대 최고 유격수 1위는 뉴욕 양키스의 심장 데릭 지터가 선정됐다. 1995년 데뷔한 지터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00년대 통산 타율이 0.317이었다. 38세 시즌이었던 2012년에도 216안타로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견고한 타격을 선보였다. 2000년 월드시리즈 MVP, 2001년 월드시리즈 ‘미스터 노벰버’등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도 대단했다. 지터는 지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에서 딱 1표 모자란 득표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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