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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하메스 방출하면 '994억' 절약… '레알의 큰그림'
출처:머니S|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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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애물단지‘들을 처분해 급여를 대폭 절약한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알은 팀의 대표적인 고액 주급자들인 공격수 가레스 베일과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오는 여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할 방침이다.

두 선수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기량을 지녔지만 지단 감독은 이들의 급여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 처분을 원한다. 특히 베일의 경우에는 레알이 이적료까지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방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을 내보내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금이다. 베일의 경우 한 주에만 60만파운드(한화 약 9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주급을 챙겨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따지면 3120만파운드(약 470억원)에 이른다.

하메스의 임금까지 따지면 두 선수에게 매년 들어가는 돈은 6600만파운드(약 994억원)다. 웬만한 정상급 선수 1명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정도의 돈이다. 따라서 지단 감독은 두 선수를 내보내고 생기는 여유 자금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원하는 곳은 많다. 하메스의 경우 잉글랜드 아스날,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된다. 베일도 친정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전력 보강을 원하는 에버튼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슈퍼리그 몇몇 구단과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도 베일의 유력 차기 행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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