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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신병탐구생활] ‘상주킬러’ 박병현, 이제는 상주의 킬러로
출처:스포츠동아|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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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상주상무에 16명의 신병 선수들이 입대를 확정지었다. 상주상무가 K리그에 남아있는 유일한 군경팀인 만큼 16명의 선수들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그들의 진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도 미공개 상태다. 베일에 싸인 신병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을 신병탐구생활을 통해 해소해본다.

첫 번째로 소개된 이명재에 이어 두 번째는 대구FC에서 입대한 박병현이다. 박병현은 지난해 12월 9일 입대해 육군훈련소 29교육연대에서 12일부터 1월 16일까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1월 16일 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1993년생 박병현은 2015년 상지대 졸업 후 2016년 부산 아이파크에 자유 계약으로 입단했지만 1경기 출전에 그치며 당시 내셔널리그 소속 김해시청 축구단으로 임대됐다. 이후 2018년 대구FC로 임대돼 4월 25일 상주상무와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리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박병현은 2018년 대구FC에서 23경기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증명했고 2019년 대구FC로 완전 이적했다. 2019년 9월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던 상주상무와 대구FC의 맞대결서도 박병현은 짠물수비를 펼치며 상주의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상주에게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승점 1점을 가져갔다. 대구FC의 철벽수비로 상주상무를 상대했던 박병현이 올 시즌에는 상주상무의 철벽수비로 탈바꿈했다.

박병현은 “축구선수로서 꿈꿨던 상주상무에 입대해 정말 영광이다. 올해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는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입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입대소감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박병현은 오전, 오후로 부대 내에서 웨이트, 필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병현은 “부대에서 매일 아침 점호를 하고 저녁에는 맡은 구역 청소와 저녁 점호를 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가 정말 금방 지나간다. 또 컨디션 회복을 위해 조깅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근력운동, 코어운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대배치 이전의 훈련소 생활에 대해서는 “종교행사에 매주 참여해 초코과자를 받아와 생활관에서 먹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상시에는 잘 먹지도 않았는데 훈련소에서 이렇게 맛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FC 선수들이 인터넷 편지를 보내줬었다. 오전, 오후로 매일 훈련을 받고 취침 전에 편지를 나눠준다. 정말 편지 한 통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고된 하루의 낙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현은 대구FC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 1일 상주상무와 경기에 출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그날 경기는 먼저 실점해 굉장히 어려웠던 걸로 기억한다. 상주상무 선수들이 경기를 정말 잘해 힘든 경기였지만 종료 직전 운 좋게 공이 나한테 왔고 상주상무 선수가 뒤에서 밀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드가 선수가 골을 넣고 동점으로 끝내 가까스로 승점을 얻었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상주상무 소속인 박병현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팀에 녹아들고 있다. 박병현은 “경기장 내에서 박용우 선수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라서 2차적으로 수비를 적극적으로 잘해줘서 부담이 덜 된다. 또, 공을 우리팀에게 잘 배급해주고 경기를 잘 풀어줘서 같이 경기하기가 정말 편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올해 더욱 더 공격축구를 강조하시면서 50골 이상을 목표로 잡으셨다. 그에 맞게 최대한 적극적인 축구를 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병현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든 시기다. 하루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다. 개막 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 주시면 우리는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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