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협회장 "올림픽 연기? 중단? 일단 데드라인부터"
출처:CBS 노컷뉴스|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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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늦는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문제로 전 세계가 뜨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정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막까지 4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말하면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축구협회 다시마 고조 회장이 입을 열었다. 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한 데드라인부터 설정하자는 목소리였다.

다시마 회장은 19일 TBC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금 현재는 올림픽을 연기하느냐, 중단하느냐에 대한 논의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데드라인을 결정하고, 그 때 상황에 맞춰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시마 회장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실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시마 회장은 2~3월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을 방문한 뒤 돌아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시마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을 예로 들며 데드라인을 강조했다. UEFA는 17일 도쿄 올림픽 한 달 전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1년 연기했다. 반면 캐나다의 IOC 위원 딕 파운드는 AP통신을 통해 "정상 개최 여부 판단을 5월 하순에 할 예정"이라고 말한 상황이다.

다시마 회장은 "지금 데드라인을 결정하지 않으면 늦는다. 5~6월은 늦다. 잘 결정해야 한다"면서 "축구와 스포츠, 올림픽에서 평화와 안전, 사람들의 건강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 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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