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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령탑까지 확진…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설마 했는데 실망스러워"
출처:뉴스1|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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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스널 구단은 12일(현지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금일 저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런던의 콜리 훈련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아르테타 감독과 접촉한 이들을 자가 격리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지 않아 (코로나19)검사를 받았는데,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상황이 허락되는 한 빨리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수비수 루가니, 독일 분데스리가2 하노버96의 티모 휘버스 등 선수들과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끄는 그리스 선박 사업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 등 축구인들의 확진 사례가 하나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아르테타가 처음이다.

아스널은 이미 일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었다. 선수단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올림피아코스 원정경기를 위해 그리스를 찾았는데, 이 경기 후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당시 아스널 측은 "의학적 소견에 따르면 (선수단의) 확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표했으나 감독이 감염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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