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SK 선발진, 강속구 공백 없다…외국인 듀오 시속 150km 시동
출처:일간스포츠|2020-02-24
인쇄

 

SK 선발 마운드는 올 시즌 기상도는 여전히 ‘맑음‘이다.

지난해 SK 선발진은 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뽐냈다. 외국인 듀오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가 모두 시속 150km를 웃도는 직구를 던져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김광현도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 구속 1~2위를 다투던 투수. 명실상부 SK의 강력한 무기이자 자랑거리였다.

하지만 그 세 투수가 모두 팀을 떠난 올 시즌에도 큰 걱정은 없을 듯하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30)과 리카르도 핀토(27)가 벌써 시속 150km 안팎의 숫자를 전광판에 찍고 있어서다.

킹엄과 핀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렉스 홀맨 구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팀 청백전서 나란히 청팀과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동시에 KBO 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된 두 투수의 캠프 첫 실전이라 관심이 모였다. 결과는 둘 다 안타와 볼넷 없이 2이닝 무실점.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과정도 좋았다.

킹엄은 최고 시속 147km 직구를 뿌리고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2회에도 유격수 땅볼과 삼진,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여섯 타자를 상대한 투구 수가 18개에 불과했다. SK 관계자는 "타자들의 정타가 없었을 정도로 위력적이고 효율적인 투구였다"고 전했다.

핀토는 벌써 시속 150km를 넘겼다. 2회 던진 직구가 시속 151km까지 측정됐다. 핀토 역시 1회 세 타자를 1루 라인드라이브, 삼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2회도 내야 땅볼과 삼진, 외야플라이를 차례로 잡아내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이닝 동안 여섯 타자를 상대로 공 32개를 던졌다.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활용했다. SK 관계자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며 "강력한 속구와 무브먼트로 인해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킹엄은 경기를 마친 뒤 "투구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몸 상태도 좋고 팀 분위기도 좋아 올 시즌이 몹시 기대된다"며 "자체 청백전이었지만 시즌 경기처럼 설레고 흥분됐다. (포수) 이재원이 던지고 싶은 구종을 적재적소에 잘 유도했고, 원하는 구종을 모두 체크했던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핀토 역시 "모든 구종에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 특히 제구에 신경 쓰며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전체적으로 투구 밸런스가 괜찮았고 투구 감각도 좋았다. 포수 이홍구의 캐칭과 콜이 좋아 편하게 던졌고 호흡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상덕 투수코치 역시 새 외국인 선수들을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킹엄은 첫 실전 피칭에 앞서 본인이 직접 ‘초구 스트라이크‘를 테마로 삼고 마운드에 나설 정도로 영리한 투수"라며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 반응을 살피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또 "핀토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구위가 매우 좋았다"며 "핀토가 킹엄과 캐치볼을 하는 동안 자신의 변화구 그립에 변화를 주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꾸준한 노력 덕분에 변화구 제구력과 움직임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국내 선발들도 페이스가 좋다. 이들과 선발 로테이션을 이루게 될 문승원(31)과 박종훈(29) 역시 무사히 첫 실전을 마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문승원은 2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으면서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했고, 박종훈도 1이닝을 삼자범퇴(삼진 1개 포함)로 막고 기대감을 높였다.

최 코치는 "박종훈과 문승원은 늘 해오던 본인들의 루틴대로 정말 시즌 준비를 잘 해주고 있다. 지금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하고 있다"며 변함 없는 믿음을 보였다.

  • 축구
  • 농구
  • 기타
포항, 최강희 빠진 산둥 4-2 격파…ACLE 7위→16강 진출 희망↑
포항, 최강희 빠진 산둥 4-2 격파…ACLE 7위→16강 진출 희망↑
포항 스틸러스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단순한 부상이 아니다' 네이마르, 내년 1월 알힐랄과 계약 해지 추진
'단순한 부상이 아니다' 네이마르, 내년 1월 알힐랄과 계약 해지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1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가 2경기째에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전열에서 빠진 네이마르(32)와 내년 1월 계약 해지에 나설 것...
'다시 트럼프 코인 탑승' 인판티노 FIFA 회장 "당선 축하, 월드컵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다시 트럼프 코인 탑승' 인판티노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에서 예정된 두 차례의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인판티노 회장은 6일 자신...
효린, 치명적인 힙업 뒤태…수영복 같은 파격 드레스
효린, 치명적인 힙업 뒤태…수영복 같은 파격 드레스
그룹 '씨스타' 멤버 겸 솔로가수 효린이 강렬한 레드빛으로 관능미를 발산했다.6일 효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그는 "Thank you LA, Da...
이은지, 쏘핫걸~ 패리스 은지 튼튼의 등장이라
이은지, 쏘핫걸~ 패리스 은지 튼튼의 등장이라
개그우먼 이은지가 당당한 매력을 과시했다.이은지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당사자보다 더 신난 생일파티. 생일 축하해”라고 남기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비키니 위...
강소연, 섹시한 비키니…핫 걸 그 자체
강소연, 섹시한 비키니…핫 걸 그 자체
그룹 WE 출신 배우 강소연이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6일 강소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Busan. 부산에서 일정 끝나고 잠시 쉬어가기..! 곧 “소연에반하다” 유튜브에서 긴영상...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