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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감량' 이대호, "아직 잘 할 수 있다. 작년 같지 않을 것"
출처:OSEN|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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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8)의 2020년 시즌을 앞둔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매년 비시즌마다 체중 감량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그 결이 다르다. 지난해 데뷔 이후 손에 꼽을 정도로 부진했던 시즌이었고 팀도 최하위에서 허덕이며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이대호의 모습은 롯데의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혹자들은 ‘이제 이대호도 한물 갔다’고도 말한다. ‘에이징커브’의 직격탄을 피해가는 듯 했던 이대호지만 지난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은 그를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 “매년 비시즌 그랬듯이 15kg 뺐다. 그래도 체중은 아직 많이 나간다"고 웃은 그는 "몸도 가벼워지고 이제는 성적도 더 좋아야 한다”고 말한 이대호다. 그리고 허문회 감독을 비롯한 주위에서는 “(이)대호가 시즌 때에도 감량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고도 귀띔한다.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한 시작은 오전 ‘훈련장 도보 출근’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훈련장이 숙소랑 가깝다. 그래서 연습 전에 몸을 푼다는 식으로 걸어다니고 있다. 못했던 점, 잘했던 점 등을 생각하며 걷는다.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신의 부진, 그리고 팀의 최하위 추락은 그에게도 많은 충격이었다.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다라는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지난해는 저도 그렇고 팀도 마찬가지였다. 서로서로 좋지 않았다"면서 "지난해는 지난해이고 올해는 올해다. 분명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2년 동안 채태인(SK)이라는 정상급 1루 수비수의 존재로 지명타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채태인이 2차 드래프트로 떠났다. 전준우가 외야에서 1루수로 전향해 시즌을 준비하지만 이대호도 1루 미트를 끼고 수비 펑고를 받는다.

그는 “1루수로 시즌을 나간다고 생각하고 몸을 만들었다”면서 “지명타자보다는 나의 수비 자리가 있는 게 낫다. 몸도 더 풀 수 있고 수비를 하면서 실력도 좋아지고 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지론을 전했다.기본적으로 멀티 포지션을 추구하는 허문회 감독의 주문으로 1루 자원이 대폭 많아졌다. 전준우를 비롯해 김민수, 한동희, 정훈 등이 이대호와 함께 1루 펑고를 받는다. 그는 “제가 갖고 있는 1루에서의 노하우와 경기를 치르면서 겪었던 경험을 많이 전수해줄 것이다. 누구든 그 자리에서 잘하고 경쟁에서 이긴다면 팀이 올라가는 단초가 된다. 누구든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저도 아직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경기에 나서게 되는 것은 감독님의 선택인데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지난 2017년 맺었던 4년 150억원의 계약이 끝난다. 이제 이대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팀 내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아직 자신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그다. “계약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야구를 잘하면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있는 것이고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 아직 제가 야구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하는 이대호다.

지난해 저탄성 공인구에 대한 부족한 대비도 이대호의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한 번 실패를 했기에 더 이상의 실수는 없다. “공이 뜨지 않다 보니 스윙도 커지고 그에 따라 배트 스피드도 늦어졌다. 바뀐 공인구에 다시 적응을 해야 하고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안타를 치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은 결국 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성민규 단장, 허문회 감독의 새로운 조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고 새롭게 영입된 내야수 안치홍의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 야수 최고참으로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기대해 달라는 말은 매년 하는 얘기다.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다. 저도 열심히 할 것이고 야구장에 즐기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이기면서 야구장에서 스트레스도 푸셨으면 좋겠고 웃고 가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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