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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필드에서도 던졌다” 류현진, AL 동부 정복 자신감
출처:OSEN|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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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32)이 투수에게 불리한 ‘알 동부‘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7년간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류현진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오랫동안 활약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떠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지구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향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투수에게 썩 나쁘지 않은 디비전이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콜로라도 홈구장)가 있긴했지만 류현진이 뛰었던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은 투수친화구장이었다. 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홈구장)과 펫코 파크(샌디에이고 홈구장) 역시 대표적인 투수친화구장이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투수에게 상당히 가혹한 지구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팀들이 포진해 있고 구장들도 대체로 타자친화구장이 많다. 

류현진이 홈구장으로 쓰게 될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부터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다. 2루타를 양산하는 ‘그린몬스터‘가 있는 펜웨이파크(보스턴 홈구장)와 짧은 우측 펜스 덕분에 좌타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양키스타디움(양키스 홈구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볼티모어 홈구장)도 투수에게 쉽지 않은 구장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투수친화구장이라고 할만한 곳은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 홈구장) 뿐이다.

여기에 지명타자가 없던 내셔널리그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한 것도 류현진에게는 부담스러운 변화다.

하지만 지난 30일 귀국한 류현진은 “콜로라도에서도 던졌는데 괜찮다. 모든 구장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지금 갖고 있는 구질과 구종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으면 될 것 같다. 제구가 가장 중요하다. 제구만 된다면 장타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명타자에 대해서도 역시 "한국에서도 지명타자가 있었다.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콜로라도와 같은 지구에서 뛴 덕분에 류현진은 투수에게는 가장 가혹한 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통산 6경기(26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09로 성적은 좋지 않다. 하지만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랐던 경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는 최정상급 선발투수임을 입증했다. 다음 시즌에는 특급투수들도 버티기 힘들어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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