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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영입 나선 컵스, 비장의 무기는 다르빗슈?
출처:뉴스1코리아|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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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장 동석 가능성 전망…일본인 카드 효과볼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이 FA 최대어 게릿 콜 영입을 위해 레전드 투수 앤디 페티트를 동원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카고 컵스도 특급조력자를 준비중이다. 일본인선수 영입을 위해서 일본인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13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컵스가 FA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를 영입하기 위해 다르빗슈 유(컵스)를 협상장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컵스 구단 선배(?)인 다르빗슈를 통해 아키야마 영입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2011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2015년, 한 시즌 216개 안타로 이 부문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안타제조기 아키야마는 2019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FA 신분이라 어느 팀과도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현재 아키야마는 컵스를 비롯해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4개 구단과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아키야마 영입에 적극적인 컵스가 영입성사를 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낼 것임을 밝힌 것이다. 이미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마친 컵스는 아키야마의 고민이 이어질 경우 다르빗슈가 협상테이블에 동석해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양키스와 콜의 협상장에 페티트가 등장한 것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이 같은 비밀무기의 등장은 드문 일이 아니다. 컵스로서는 일본인선수 영입을 위해 일본인으로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안착한 다르빗슈 카드가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아키야마는 컵스에 어울린다"라고 공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현지언론에서는 일정이 맞는다면 다르빗슈가 협상장에 동석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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