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비상' 후드, 부상으로 시즌 마감 예상
출처:바스켓코리아|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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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의료진이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로드니 후드(가드-포워드, 203cm, 94.3kg)가 왼쪽 아킬레스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후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발목을 부여잡았고, 아킬레스건 부상이 우려됐다. 정밀검사결과 아킬레스가 찢어졌으며, 이로 인해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돌아오는데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출장은 어렵다.

『Bleacher Report』의 보도에 의하면, 후드는 경기 전에 이미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포틀랜드 의료진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냈고, 후드는 예정대로 경기에 나섰다.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이번 부상으로 포틀랜드는 물론 후드 개인에게도 상당히 치명적인 부상이다. 지난 파이널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남은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후드는 빨라야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초반에야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 포틀랜드의 주전 스몰포워드로 활약해왔다. 2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경기당 11점(.506 .493 .778) 3.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는 와중에도 평균 1.7개의 3점슛을 5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포틀랜드 외곽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 중상을 당하면서 포틀랜드는 또 다른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이미 지난 시즌 막판에 유섭 너키치(왼쪽 정강이 골절)로 이번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시즌 초반에 잭 칼린스(왼쪽 어깨 탈구)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후드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프런트코트 전력불과 몇 달 사이에 모두 전력에서 제외됐다.

포틀랜드는 최근 카멜로 앤써니를 데려오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앤써니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전력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후드가 중상을 당하면서 다시금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후드의 경우 주득점원들이 자리를 비울 때 공격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이번 부상을 뼈아프다.

후드도 향후 계획을 세우는데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나마 그는 이번 여름에 포틀랜드와 다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여지를 남겨뒀다. 포틀랜드는 후드와 계약기간 2년 1,172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으로 묶여 있어, 시즌 후 후드가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 다친 것을 감안하면 후드가 옵션을 써 잔류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포틀랜드는 레이커스와의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는 등 이전의 부진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됐다. 그러나 레이커스전에 패한데다 후드마저 부상으로 낙마하게 되면서 포틀랜드는 단순한 1패 이상의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잇따른 전력손실로 인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도 쉽지 않아졌다는 점이다.

참고로 포틀랜드는 지난 2000년대에도 주축들 몸 관리에 실패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와 브랜든 로이, 2007 드래프트에서 그렉 오든을 지명했다. 이들 삼인방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자 했다. 그러나 로이와 오든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도 의료진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의료진의 결정으로 인해 부상에 영향을 미치면서 포틀랜드 의료진의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NBA에서 특급 의료진이 구단 의료진으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10여 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의료진과 구단의 결정으로 인해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한 것은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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