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바, GP 5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
출처:스포츠서울|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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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20·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5차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드베데바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에서 열린 2019~2020 그랑프리 5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27점, 예술점수(PCS) 36.66점 등 합계 76.93점을 얻어 12명 중 순위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점수는 이번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메드베데바는 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2차대회에선 점프에서 계속 넘어지는 등 잦은 실수를 범해 62,89점을 기록하고 6위에 그쳤다. 5차대회에서 연기 완성도를 훌쩍 높였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규정상 3회전 단독 점프,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 악셀 점프를 각각 하나씩 뛰어야 한다. 메드베데바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에서 모두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받았다.

2차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3번의 4회전 점프를 해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74.2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4회전 점프가 허용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3위는 67.11점을 얻은 미국의 마리아 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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