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매체, "거만한 호날두 문신 없는 이유, 세상 좋게 만들려는 의지"
- 출처:OSEN|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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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몸에 문신이 없는 이유를 미국 경제지가 소개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왜 호날두는 자신의 몸에 어떤 문신도 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사실 호날두가 문신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많은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번 기사도 그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호날두는 의심할 여지 없는 역대 최고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호날두가 아주 자신감에 차 있고 외견상 거만한 성격 때문에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의 부드러운 면과 자선사업에 대한 헌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호날두는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자비로운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Make-A-Wish‘ 재단에 기부하기 위해 2013년 발롱도르 트로피를 경매에 붙이고 칠레에 소아병원을 건립하는 지원에 나섰다. 심지어 9살 팬의 암 치료비를 지불하기도 했다"고 자선 내용을 열거하기도 했다.
특히 기사는 호날두가 헤어스타일, 고급자동차, 디자이너 의상 등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겉모습에 집착하고 있지만 한가지 다른 점은 몸에 문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호날두는 이탈리아 매체 ‘디레타‘와 인터뷰에서 "나는 좀더 자주 헌혈을 할 수 있도록 문신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적십자에 따르면 문신을 한 사람들도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문신을 한 후 적어도 4개월이 지나야 한다. 이는 감염 위험 때문이며 피어싱이나 영구 메이크업에도 적용되는 규칙이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 포르투갈 팀 동료 카를로스 마르틴스(37)의 당시 3살짜리 아이가 희귀 혈액 관련 질병 진단을 받으면서 헌혈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골수 기증자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호날두는 앞서 인터뷰에서 "몇년 전 했고 다시 할 수 있다면 그럴 것이다. 이 병은 많은 아이들에게 아주 심각한 질병이고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라며 "간단한 과정으로 가능하고 내가 다른 사람을 돕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호날두가 여전히 전형적인 백만장자 축구선수 이미지가 맞지만 반면 그의 문신 없는 몸은 그가 세상을 좀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한다는 증거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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