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은에 무릎 꿇은 롯데, 최악의 선례 남겼다
- 출처:스포츠조선|2019-11-05
- 인쇄

‘FA미아‘ 노경은(35)과 롯데 자이언츠 간의 계약<스포츠조선 10월 27일 단독 보도>에 뒷말이 무성하다. 6차례 협상 끝에 팀을 박차고 나가 아쉬움을 토로하던 선수를 다시 붙잡은 것도 모자라, 보장 계약을 안긴 부분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롯데의 사정이 그만큼 급박한 것도 있지만, 이번 계약이 KBO리그 전체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됐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계약 조건은 ‘절충‘처럼 보인다. 롯데는 노경은과 2년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4억원)에 사인했다. 올 초 노경은과 협상에서 2+1년 총액 23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2억원)을 제시했던 것보단 크게 줄어든 금액. 연봉이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었으니 금액 면에선 롯데가 실리를 챙긴 것처럼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협상 결렬 뒤 노경은이 외부를 통해 보장금액보다 큰 옵션 금액, 롯데의 협상 방식을 비난한 부분이나 1년의 공백 기간 등을 돌아보면 결국 롯데가 노경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데 그친 꼴이다.
계약을 전후해 롯데와 노경은이 보인 태도도 상반됐다. 롯데는 지난 1월 협상 결렬을 발표할 당시 "협상 과정에서 선수와 신뢰가 깨졌으며, 향후 선수 계약 및 영입에 안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협상을 중단했다"고 했다.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합리적인 구단 운영 뿐만 아니라 타 팀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노경은과의 계약 발표에선 ‘신뢰 재구축‘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고참 선수로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한다. 당장 내다볼 수 없는 활약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앞서 결렬된 협상에 대한 성찰은 담겨 있지 않았다. 이런 롯데의 태도에 노경은은 위세등등해 보인다. 보장액보다 큰 옵션과 롯데 구단의 협상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던 노경은도 협상 과정에서 빚어진 잡음에 대한 사과 없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노경은은 지난달 초부터 지인들을 통해 롯데 관계자와의 만남 및 계약 사실을 언급하면서 복귀를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1년 만에 다시 노경은의 손을 잡은 롯데는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확실하지 못한 협상 전략 속에 결국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던 롯데에겐 1년 만에 다시 계약을 안긴 노경은이 새 시즌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먹튀‘로 전락한다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
전반기 종료 후 노경은을 원했던 팀들의 눈은 바뀐 지 오래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당시 포스트시즌행을 앞둔 팀에겐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노경은이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전반기를 쉬었지만 1군에 합류해 후반기 마운드에 올랐다면 이전의 구위를 회복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결국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노경은이 새 시즌 복귀한다고 해서 이전만큼의 공을 던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경은이 실제로 몸을 잘 만든다고 해도 적지 않은 나이 등을 고려하면, 2018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연봉 총액 1위팀‘은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를 향한 비난에 항상 따라다닌 달갑잖은 꼬리표다. 고액 연봉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 만을 꼬집는게 아니다. 수 년째 ‘변화‘를 외쳤지만 전략 부재 속에 결국 선수들의 몸값만 높여준 롯데를 향한 비난의 의미가 더 컸다. 롯데는 또다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구단으로 자리 잡게 됐다.
- 최신 이슈
- 폰세 "韓 야구와 일본 야구의 큰 차이는..." 적나라한 토로|2025-12-19
- ‘투펀치’ 올러? ‘亞쿼터’ 유격수?…장고 마친 KIA, 곧 공식발표 나온다|2025-12-19
- ‘또 장만했구나’ 이번에는 무려 13억짜리, 야마모토의 끝판왕 손목시계 등장|2025-12-18
- 이제 강민호만 남았다...삼성, 이승현과 FA 계약 완료 [오피셜]|2025-12-18
- ATL, 김하성이 진짜 간절했나…재계약 하자마자 '바블헤드 데이' 나왔다, 친정 팀 SDP전|2025-12-17
- 축구
- 농구
- 기타
-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1202300s_9k22s8b17661169509174.jpg)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리한 사건]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현재 29점으로 분데스리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그 선두 FC 바이에른 뮌헨에 9점 뒤처져 있지만, ...
- [EFL 챔피언십 프리뷰] 스완지 시티 AFC VS 렉섬 AFC
![[EFL 챔피언십 프리뷰] 스완지 시티 AFC VS 렉섬 A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115407vicvp0ax8a1766116447321404.jpg)
- [스완지 시티 AFC의 유리한 사건]1. 스완지 시티 AFC는 현재 23점으로 리그 순위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단 4점 차이로 여전히 강등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홈에서 경...
- [A리그 멘 프리뷰] 뉴캐슬 제츠 FC VS 시드니 FC
![[A리그 멘 프리뷰] 뉴캐슬 제츠 FC VS 시드니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100704_obivlmk7e1766110024585795.jpg)
- [뉴캐슬 제츠 FC의 유리 사건]1. 지난 A리그 남자부 라운드에서 뉴캐슬 제츠는 엘리 애덤스, 라클란 로즈, 클레이턴 테일러의 골로 웰링턴 피닉스 FC를 상대로 3-1 원정 승리...
- 이서윤 치어리더 배정대응원가 레이디위즈 250511 #cheerleader
- 정희정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418 Cheerleader Heejung Jung fancam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507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한화이글스 박세아 치어리더 공연 치맛바람 220403 4k
- 최홍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323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윤지나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직캠 20250810 cheerleader Jina Yoon fancam
1/6
- 댄서 출신 치어리더, 아찔한 끈 비키니 자태

- 치어리더 서여진(24)이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최근 서여진는 개인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연한 베이지색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 브브걸 민영, 너무 작은 비키니…남다른 건강미 부러워

- 브브걸 민영이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민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이 너무 추워서 날아왔다. 12월의 괌은 따뜻하고 여유롭다”고 남기며 괌 여행 사진과 영상을 여러장 게재...
- 맹승지, 파격적인 화가 변신... 비키니 입고 아찔한 자태 과시

- 개그우먼 맹승지가 다가오는 2026년을 향한 새로운 포부와 함께 파격적인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맹승지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6년, 더 다채로운 색으로(2026...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XINGYAN] Vol.364 모델 Bai Lu Lulu
xiuren-vol-11056-李沁恩
노팅엄 포리스트 3:0 토트넘 홋스퍼
[XIUREN] NO.10905 shelly诗莉吖
FC 메스 2:3 파리 생제르맹 FC
[XiuRen] Vol.10561 모델 Nan Qiao
1/4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