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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쿠만으로 감독 교체할 수도" 西매체의 전망
출처:인터풋볼|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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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56)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 스페인 라리가에서 7승 1무 3패를 거뒀다. 비록 순위는 선두 자리이지만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같은 승점이다. 9위와의 승점 차도 단 4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중위권으로 밀릴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레반테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등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고도 2점 차로 패한 것이다.

자연스레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당장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동시에 차기 사령탑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그중 네덜란드 대표팀의 쿠만 감독이 언급됐다. 쿠만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수비수 및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쿠만 감독이 유로 2020을 마친 후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넘어올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쿠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쿠만을 붙잡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기술이사 니코 얀 후그마의 말을 빌렸다. 후그마는 "쿠만이 네덜란드 대표팀을 떠나는 일은 가능하다. 하지만 쿠만을 데려갈 팀은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후그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전은 쿠만 감독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동행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지금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쿠만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쿠만이 네덜란드를 떠나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맡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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