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프리뷰] 해리스 앞세워 연승 노리는 LG, 나란히 백투백 치르는 KGC와 SK
- 출처:루키|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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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3일에는 총 4경기가 KBL 팬들을 찾는다. 인천에서는 3연승 중인 전자랜드가 LG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LG가 마이크 해리스의 영입과 함께 분위기를 바꾼 만큼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에서는 KCC와 KT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KGC와 SK는 나란히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전날 DB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삼성은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연전에 나선다.
인천 전자랜드 vs 창원 LG
15시, 인천
▶ 관전 POINT : 마이크 해리스 영입으로 분위기 바꾼 LG, 연승으로?
전자랜드와 LG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현재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DB와 오리온, KCC를 차례로 꺾어내며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자랜드다. 최근 들어 두 외국 선수의 활약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활발하게 공격에 참여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경기 5개의 3점슛을 모두 꽂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차바위의 컨디션이 이어질지도 주목할 만하다.
LG는 마이크 해리스의 합류와 함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선두권인 DB와 연장 접전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LG는 홈에서 펼쳐진 KGC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해리스는 2경기 평균 31.5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백투백 일정이 펼쳐지는 가운데 창원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바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주 KCC vs 부산 KT
15시, 전주
▶ 관전 POINT : 연승 끊긴 KCC와 연승 중인 KT
KCC와 KT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KT가 85-70로 승리를 챙겼다. 당시 KT는 18점을 올린 바이런 멀린스를 필두로 허훈(17점), 양홍석(16점), 최성모(11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KT는 현재 2연승 중이다. KGC와 현대모비스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다만 직전 경기 후 6일의 휴식이 있었기에 경기 감각이 얼마나 유지되어 있을지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놀라온 활약을 연이어 펼치고 있는 허훈과 서서히 KBL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멀린스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KT다.
KCC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정현과 송교창 원투펀치의 위력은 여전한 상황.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점을 퍼부은 윌리엄스의 활약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KCC가 1라운드의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안양 KGC vs 서울 SK
17시, 안양
▶ 관전 POINT : 나란히 백투백인 두 팀, 그러나 사뭇 다른 분위기
SK는 5연승 행진 중이다. 2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애런 헤인즈와 자밀 워니, 김선형이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91-86 승리를 따낸 SK다. 높이의 우위를 살려 1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백투백 일정을 치르긴 하지만 선수층이 워낙 탄탄한 SK이기에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
KGC 역시 주말 연전에 나선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는 등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2일 LG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 21-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문성곤의 이탈 역시 걱정해야 하는 상황의 KGC다. 창원-안양으로 이어지는 이동거리도 부담스러운 요소.
1라운드 대결에서는 SK가 81-70으로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상황에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KGC가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서울 삼성 vs 고양 오리온
17시, 잠실실내
▶ 관전 POINT : 홈 개막전 승리 따낸 삼성, 분위기 이어갈 수 있을까
3연패에 빠져 있던 삼성은 2일 DB전을 잡아내며 연패 늪을 벗어났다. 개막 후 원정 경기만을 치르다 오랜만에 돌아온 홈에서 멋진 역전승을 거뒀기에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DB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렀다는 점은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허리디스크 증세로 이탈한 임동섭의 공백 역시 아쉽다.
오리온은 개막 10경기를 치른 현재 3승 7패로 부진하다. 새롭게 합류한 올루 아숄루의 기량이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이승현도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 최진수가 제 모습을 찾는 것도 오리온에 주어진 과제다.
1라운드 대결에서는 오리온이 92-76의 대승을 거뒀다. 당시 삼성은 2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이 1라운드 패배를 되갚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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