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리그] '첫 시즌, 첫 우승' 부산대 박인아 "감격스럽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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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의 박인아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활짝 웃었다.
부산대학교는 19일(토)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여대부 단국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71-42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리그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명실공이 여자대학농구 최강자임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도지지 않은 부산대는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상대를 완파하는 위엄을 드러냈다.
결승에서도 마찬가지. 비록 1쿼터에 끌려 다녔지만, 부산대는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국대를 제압했다. 2쿼터부터 30분 동안 단 20점만을 내주면서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그 사이 부산대는 단국대의 림을 여지없이 두드리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날 이지우가 19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골밑에서 이주영이 13점 16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이경은도 8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박인아는 이날 40분 동안 코트를 지키면서 이날 최다인 23점을 포함해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1쿼터에는 단 2점에 그쳤지만, 이후 21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부산대가 추격에 나서는 2쿼터에만 7점을 신고했고, 후반에도 득점력을 잘 유지하면서 팀의 낙승을 이끌었다.
시즌 내내 부산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해 온 그녀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는 다소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여럿 있었지만, 이후 안정된 경기운영과 확실한 선택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살뜰하게 도왔다.
결승에서도 마찬가지. 준결승에서도 안정된 볼핸들링을 뽐낸 그녀는 이날도 확실하게 공을 운반하면서 부산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팀이 다소 침체되어 있을 때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돌파 이후 손을 바꿔 레이업을 올려놓는 등 상당한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 도중에는 앨리웁을 시도해 관중으로부터 많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박인아가 시도한 앨리웁은 득점으로 연결됐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시즌 ‘올 해의 신인‘에 선정된 그녀는 첫 시즌에 벌써부터 많은 것을 이뤘다.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해 신인상을 받았으며, 팀의 우승까지 직접 경험했다. 주축으로 뛰면서 값진 성과를 달성했기에 누구보다 의미가 남달랐을 터. 준결승을 끝나고 속상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그녀는 결승전 버저가 울린 이후 방방 뛰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소감을 묻자 박인아는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며 "많은 점수 차로 이겼고, 마무리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 확실히 하고 싶었고 감격스럽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컸던 그녀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것을 이뤄내면서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경기 초반에 잘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해 묻자 "상대적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았고 긴장도 했다. 이후부터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잘 됐다"고 입을 열며 "2쿼터 끝날 당시에 흐름을 잡았다. 후반 시작할 때 유지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분위기가 넘어와서 이길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 흐름을 전했다.
프로와 대학을 두고 고심했던 그녀에게 이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인아는 "프로 1년차보다 대학에서의 1년이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의미 있고 보람찼다"면서 "쉽지 않았고, 후회가 될 때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쉽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더 기쁘다"면서 값진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대학에서의 4년이 농구로 볼 때는 길지만, 인생을 놓고 보면 짧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 때문에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다른 어른들조차 내뱉기 쉽지 않은 말을 내놓았다. 기자회견에 나섰던 기자도 놀랐다. 주관이 투철하고 뚜렷한 생각을 갖고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있음을 거듭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박인아에 대해 시즌 후 계획을 묻자 "가족들하고 여행을 하고 싶다. 농구 시작한 이후 가족들과 여행한 적이 없다. 어디든 가고 싶다. 편안하고 걱정 없는 휴식을 보내고 싶다"면서 경기가 없을 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닌 긴 시간을 갖고 쉬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인아가 있어 부산대가 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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