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리액션] "평양 호텔에서 도청당했다" 벤투호 수비수 권경원의 증언
- 출처:인터풋볼|2019-10-21
- 인쇄
평양 원정에서 도청을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27, 전북현대)의 이야기다.
권경원은 지난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북한전에 나섰다.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스리랑카전(8-0 승)에는 풀타임 출전했고, 평양에서 열린 북한전(0-0 무)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권경원을 만났다. 포항스틸러스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에 출전했던 권경원은 북한전에 대해 "좋은 경험이었다. 살면서 북한에 언제 한번 가보겠나. 다행히 축구하면서 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번 북한 원정은 축구 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워낙 폐쇄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알려진 이야기가 없었다. 지난 2017년 평양에서 아시안컵 여자축구 예선전을 치른 이민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호텔에서)혼잣말로 ‘수건 좀 갖다주세요‘라고 외치자 5분 뒤 청소하는 분이 수건을 갖다주셨다"며 도청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다.
권경원 역시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그는 "저도 솔직히 도청을 당했다. 신기했다"면서 "호텔 방에서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어 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점심 먹고 오니까 커튼이 열리지 않게 장치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좀 놀랐다"고 회상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권경원은 "커튼이 더 이상 열리지 않도록 고리가 강하게 걸려있었다. 저희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룸메이트인 (김)영권이 형과 서로 말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은 평양 원정길에 오르면서 휴대폰 및 책을 소지할 수 없었다. 권경원은 "기사에 나왔듯이 선수들끼리 시간을 잘 보냈다. 빙고게임, 마피아게임도 했다"며 "영권이 형과 축구 얘기뿐만 아니라 인생 얘기 등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2차전은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린다. 이에 대해 "저희가 북한 원정에 다녀오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많이 힘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똑같이 해주는 것 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경기력으로 압도하고 싶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이날 포항전에서 권경원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 세트피스에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키커 (손)준호가 뒤쪽으로 가 있으라고 해서 뒤로 갔는데 운 좋게 골을 넣었다"고 득점 상황을 돌아봤다. 또한 "항상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팬뿐만 아니라 (유스팀 후배인)영생고, 금산중 아이들이 보고 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K리그1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팀 결과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경기만 모두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준비해서 꼭 K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고 싶다"고 다짐했다.
- 최신 이슈
- '김민재 어떡하나' 뮌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핵심 FW, 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조사 착수|2024-11-02
- SON 득점왕 밀어줬는데... 쿨루셉스키, AC밀란 이적설 "즐라탄이 원한다"|2024-11-02
-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이제 어깨 펴겠다" 마음고생 고백한 주민규, '우승 결승골' 작렬→안도의 미소|2024-11-02
- 굳이 손흥민이 필요할까? 홍명보호, '135위' 쿠웨이트-'100위' 팔레스타인과 맞대결|2024-11-02
- "손흥민 생각 동의 NO"→김민재 손가락 조종…'한국 선수와 악연' CB, 끝내 방출된다|2024-11-02
- 야구
- 농구
- 기타
- "방출될 줄 알았는데…" 다저스 우승 피날레, 마무리 자청한 1승 투수 대반전 'FA 잔류 의지'
-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확정한 투수는 워커 뷸러(30)였다. 불과 이틀 전 선발로 던진 투수가 9 마무리로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내내 부진해 방출까지 걱정...
- '맙소사' 몸값 반토막 평가 뒤집었다, "FA 김하성, 6년 2483억 가능" 유격수 2위... ATL-SF-SD가 예상 행선지
- 부상에도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가치는 여전하다. 6년 1억 8000만 달러(2483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잭팟도 터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1...
- "韓 뛸 마음 있다" ML 962억 강타자, KBO 복수 구단 지켜봤다…계약 가능성은?
- "한국이나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 요안 몬카다(29)가 KBO리그에서 기회가 있다면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몬카다는 1일 고척스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 스포츠
- 연예
- 레버쿠젠 0:0 VfB 슈투트가르트
- [XiuRen] Vol.5391 모델 Gu Qiao Nan
- [XINGYAN] Vol.024 모델 He Chen Xi
- RCD 마요르카 0:0 아틀레틱 빌바오
- [XiuRen] Vol.3325 모델 CiCi
- [XiuRen] Vol.9205 모델 Ma Bu Xue Mei
- [XiuRen] Vol.6082 모델 Tian Ni
- 바르셀로나 4:1 바이에른 뮌헨
- 토트넘 홋스퍼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6333 모델 Wang Wa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