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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전 앞둔 박항서의 베트남, 조 1위 싸움 '본격화'
출처:스포츠서울|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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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박항서호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아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안방에서 난적 말레이시아에 1-0 신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를 잡으면 10월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수 있다. 베트남의 승리 가능성은 크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 전패를 당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득점11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G조 최약체인만큼 베트남에게는 승리 제물로 꼽힌다. 앞서 순위 경쟁을 하는 라이벌들이 모두 인도네시아를 이겼기 때문에 베트남도 이번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을 획득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전을 치르고 나면 G조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같은날 태국 빠툼타니에서 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2승 승점 6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1승1무 승점 4로 뒤를 잇고 있다.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잡고 승점 7에 도달한다고 가정했을 때 태국과 아랍에미리트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싸움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태국이 이기면 베트남과 함께 승점 7로 경합하게 되고, 아랍에미리트가 6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1점 차로 추격하게 된다. 반대로 아랍에미리트가 이길 경우 승점 9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게 된다.

베트남은 아직까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1994년 예선에 참가한 이후 매번 조기 예선에서 탈락해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박 감독 부임 후 동남아시아 최강자 자리에 오른 만큼 이번에는 2차 예선 통과를 목표로 전력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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