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세계 20위)와 스롱피아비(캄보디아·2위)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본선에 올랐다.

1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아테네오 메르칸틸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3쿠션 선수권’예선전(25점제)에서 김민아는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캄보디아 대표로 출전한 스롱피아비는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용현지(경기·128위)는 조3위로 탈락했다.

김민아는 C조에서 지난대회 준우승자 히다 오리에(일본·3위), 카리나 제텐(네덜란드·67위)과 경기했다. 카리나와의 예선 첫 경기를 25:13(34이닝)으로 이긴 김민아는 히다에게 18:25(23이닝)로 패했다. 히다가 카리나를 25:19(39이닝)꺾으며 조1위, 김민아는 조2위로 16강 티켓을 땄다.

스롱 피아비는 B조서 셀린 자크(프랑스·31위), 아나 자레즈(스페인·43위)와 경기해 2전 전승을 거뒀다. 아나와의 예선 1경기를 25:9(29이닝)로 완승을 거둔 스롱피아비는 셀린마저 25:16(46이닝)으로 꺾고 조1위가 됐다. B조2위는 셀린 자크.

용현지는 굴센 데게너(터키·5위), 에스텔라 카르도소(스페인·18위)와 D조 예선을 치러 2패를 기록했다. 카르도소에게 5:25(29이닝)로 패한 용현지는 굴센과의 2경기도 23:25(40이닝)로 패했다. 카르도소가 2전 전승으로 조1위, 굴센이 1승1패로 조2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1위)도 A조서 2전전승을 거두었고, A조 2위는 요크 브루어(네덜란드·33위)가 차지했다.

이 밖에 구진 무제 카라카슬리(터키·6위) 재클린 페레즈(페루·15위) 사카이 아야코(일본·8위) 이레나 함발코바(체코·10위)가 조1위로 16강에 올랐고, 스테피 다스케(독일·7위) 헬가 미텔뵈크(오스트리아·16위) 제이미 부엘렌스(벨기에·11위) 마리안느 모르텐센(덴마크·12위)가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대진도 결정됐다. 30점제 단판 경기로 진행되는 16강에서 김민아는 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재클린 페레즈와 스롱 피아비는 요크 브루어와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