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머리 스타일' 제일런 브라운, 올해 더 ‘샤프’해지나?
- 출처:점프볼|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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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이 3시즌 동안 유지해온 자신의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브라운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fchwpo)을 통해 짧게 잘린 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시즌(2016-2017)부터 최근 미국대표팀 일원으로서 참가한 그는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까지 플랫 탑(위 머리 바닥이 평평한) 머리를 고수해왔다. 자신만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던, 리그에서도 몇 없는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1년 간(2016-2017) 보스턴 셀틱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아이재아 토마스(워싱턴 위저즈, PG) 역시 자신의 트위터(isaiahthomas)를 통해 옛 동료 브라운의 바뀐 머리 스타일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2019-2020시즌 개막일(10월 23일)까지 한 달도 채 안남은 현재, 브라운의 변신의 의도는 무엇일까.
오는 시즌이 종료되고 나면, 브라운은 4년간의 루키 계약이 모두 끝이 난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됨으로써 본격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2016년 드래프트 3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하여 커리어 평균 11.2득점, 4.0리바운드, 1.3어시스트, 0.8스틸, 3점 슛 성공률 36.5%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운은 현 소속팀 보스턴은 물론이거니와 나머지 NBA의 29개 팀들과도 어떤 계약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지난 3년간 보여줬던 것들보다 더 나은 것들을 보여줘야 되고, 스스로의 가치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 시즌 브라운은 74경기 출전, 25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4년차가 되는 올해에는 켐바 워커-제이슨 테이텀-고든 헤이워드-에네스 칸터와 더불어 보스턴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주 꼬리표를 때고 이젠 코트 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운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부분이다.
사진 속에선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그의 단호한 결의가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프로 인생 첫 번째 FA 관문에 봉착한 브라운, 올해 그의 여정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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