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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운 가세한 포항, 공격에 힘 더해 ACL까지 노린다
출처:골닷컴|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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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온 심동운. 그의 가세로 공격에 더욱 힘을 얻은 포항은 최근 5경기(4승 1무) 무패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상승세를 달리는 포항에 공격 자원이 추가되었다. 지난 17일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심동운이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제주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동운은 “전역 후 첫 복귀전이었다.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었는데 즐거웠다”며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제주전을 앞두고 그는 걱정이 많았다. 심동운은 “경기에 못 나간 지 약 한 달이 되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선발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여 죽기 살기로 뛰었다. 경기 마치니 걱정했던 압박감도 사라졌다”며 이제서야 웃어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제주전을 앞두고 심동운을 언급하며 “의욕이 매우 넘치더라. 순발력이 번뜩이는 친구다. 곧 사고 칠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심동운은 종종 실수를 범했다. 심동운도 이를 인정하며 “의욕이 넘쳤다. 풀타임으로 뛴 것 보니 감독님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 조만간 득점 후 이 자리(인터뷰)에 다시 오겠다”며 당당한 각오를 밝혔다.



201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5년 포항 이적 후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군 복무 후 포항에서 등 번호 7번을 부여받을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하지만 심동운은 개인 욕심보다 팀에 초점을 더 맞추었다.

심동운은 “예전에는 제가 득점하면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운을 뗀 후 “항상 윙에서 뛰다 상주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예전엔 수비가담이 적었는데 상주에서 희생을 많이 배웠다. 이제 어느 포지션이든 구애받지 않고 팀을 위해 돕고 싶다”고 했다.

포항은 기존 완델손,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이진현 등의 공격자원에 이어 심동운까지 얻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었다. 이에 최근 상승세의 기세를 몰아 상위 스플릿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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