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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추억’ 이동경 앞세운 울산, 수원전 3연승 잇는다
출처:스포츠월드|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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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수원삼성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에 임한다. 현재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2위로 전북현대(승점63)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울산은 휴식을 가졌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강원FC와의 홈경기가 취소됐다. 이로 인해 선수단은 충분히 쉬면서 다가올 경기를 준비했다. 반면, 수원은 18일 화성FC와 FA컵 4강에 이어, 21일 상주상무와의 경기를 연달아 소화했다. 울산이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울산은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11골로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다. 주니오는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며 현재 14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득점 1위 수원 타가트(16골)와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지만, 타가트가 상주전에서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주니오가 기세를 이어간다면 타가트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또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수원을 상대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5월 18일 수원 원정에서 전반 29분 주니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기다리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울산과 K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축포였다. 이후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렸고, 팀 기여도도 높아졌다. 이달 초에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 조지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4일 경남 원정에서 복귀골을 신고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재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 주니오와 김인성의 골로 2-1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5월 18일 원정에서 이동경의 데뷔골, 상대 자책골, 김수안의 쐐기포를 묶어 3-1로 이겼다. 이번 대결은 2연속 무승부 탈출과 선두 전북 추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한다. 재정비하면서 정신을 무장한 선수들이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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