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의 생리’ 아는 지단, “실패하면 떠나고, 이기면 남는 거지”
-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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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은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었다.
지단 감독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에서 치르는 라리가 6라운드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팀의 상태, 부상에 대한 우려와 FIFA 최우수 선수상을 맏은 리오넬 메시가 주제였다.
라리가에선 3승 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이지만 지난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망 원정 0-3 완패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지단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돋아날 만하다.
이에 지단은 “우리가 실패하면 나는 떠난다. 우리가 승리할 땐 남는 거다”라는 심플한 답변을 내놓으며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세계 최고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레알의 기준을 설명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최근 경기에 실용적인 접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단은 “걱정은 하지 않지만 우려되는 건 맞다. 우리 선수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부상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축구의 일부다. 선수들을 돌보지만 가끔 부상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FIFA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메시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단은 “나는 보지 못했다. 사람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한 것”이라고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라모스, 마르셀로, 모드리치 등 소속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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