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연정,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 출처:뉴시스통신사|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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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들이 연이어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박연정(13·하계중)이 ‘깜짝 은메달‘을 땄다.
박연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2.23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4.35점)과 합해 총 186.5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였던 박연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예술점수(PCS) 55.49점을 얻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박연정은 처음으로 나선 ISU 주관 대회에서 ‘깜짝 메달‘을 따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말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위서영(14·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수행점수(GOE)를 1.60점이나 챙긴 박연정은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없이 뛰어다.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려 GOE가 1.17점이나 깎인 박연정은 흔들리지 않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스텝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박연정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무난하게 소화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박연정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지서연(14·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2.0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4.35점)과 합해 총 179.23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라 메달 기대를 높였던 지서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6.81점, PCS 55.19점을 받는데 그쳐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다.
지서연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는 등 점프에서 크게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의 앨리사 류가 208.1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79.29점을 받은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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