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규야, 미칠 준비됐니?” “형, 사고 한번 쳐봅시다”
- 출처:동아일보|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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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제가 악착같이 따라갈게요. 제가 ‘달리는 센터’잖아요.”(김종규·28·DB)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월드컵(31일 개막)을 앞둔 한국 농구대표팀이 훈련 중인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19일 만난 ‘번개 가드’ 김선형과 ‘대표팀 최장신(207cm)’ 센터 김종규는 ‘전술 궁합’을 맞춰보느라 분주했다. 둘은 2014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의 정상 등극에 기여한 ‘금메달 콤비’다. 빠른 발을 가진 김선형의 돌파와 장신 센터지만 스피드가 좋은 김종규의 속공 플레이는 세계적 강호들을 위협할 한국의 무기다.
5년 전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이 5전 전패할 당시 멤버였던 둘이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종규는 “세계 무대의 벽이 5년 새 낮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FIBA 랭킹 32위 한국은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와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994년 캐나다 대회(3승 5패·순위 결정전 포함) 이후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형은 “10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면 상대가 초조해진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다. 승부처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종규는 라건아(30·현대모비스·199cm)와 함께 골밑에서 격전을 벌여야 한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국내 선수 평균 리바운드 1위(7.39개)를 기록했다. 그는 “상대가 나보다 크고 빠르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리바운드를 한 개라도 더 잡고, 속공 시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내 옆에 든든한 동반자 라건아 형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출신 라건아는 지난해 특별 귀화했다. 김종규는 “대표팀에서 팔씨름으로 나를 꺾은 상대는 건아 형이 처음이다. 골밑 파워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은 건아 형이 메워주고, 나는 속공 가담과 외곽 수비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보통 1경기에 ‘미친 선수(맹활약하는 선수)’가 1, 2명이면 무조건 승리한다. 하지만 세계무대에서는 6명쯤은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슛이 폭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김종규는 “슛 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 최근에는 100개의 슈팅 연습을 하면 30개는 3점슛을 쏜다. 기회가 오면 외곽에서도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포인트 가드인 ‘사령관’ 김선형은 월드컵에서 한계에 부닥쳐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스페인 대회가 끝난 이후 스킬 트레이닝, 미국프로농구(NBA)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개인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의 강점인 슛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켜 좋은 슛 기회를 만드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 게임 리딩을 하면서도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코트를 휘저을 것이다. 덩크슛 등 화려한 플레이도 자신 있게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4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대회에 출전해 리투아니아, 앙골라, 체코 등 월드컵 참가국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김선형은 “예방주사를 세게 맞을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팀과 내가 모두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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