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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롯데전 3전전승 극강…린드블럼, 외국인 최다 23승할까
출처:국민일보|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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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입단 첫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도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8로 어려운 롯데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딸 아이의 건강을 위해 2017년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가 후반기 재합류했다.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로 진격의 롯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그해말 롯데 구단과 극심한 감정 싸움을 벌인 뒤 롯데를 떠났다. 지난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8승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은 142개다.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투수가 받을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1위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내며 MVP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리고 외국인 최다승 투수까지 노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와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기록한 단일 시즌 외국인 최다승인 22승을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이를 위해 린드블럼은 18일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롯데에겐 극강 모드다. 3경기에 나와 3승을 거뒀다. 18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00이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 19승과 함께 롯데전 4승으로 상대 구단 최다승이 된다. 린드블럼을 놓친 롯데로서는 두고두고 후회할 대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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