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세계1위 오상욱 “2만명 야유 뚫고 우승 환호… 金보다 빛나는 경험 얻었죠”
출처:동아일보|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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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같은 유연성입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합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과 헝가리의 펜싱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 오상욱(23·성남시청)의 움직임을 본 현지 중계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192cm 장신에 유연성과 기술을 겸비했다. 오상욱은 “펜싱을 처음 시작하던 중학교 1학년 때는 160cm 정도로 키가 작은 편이어서 기술적인 플레이를 주로 연습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는 갑자기 키가 190cm까지 크면서 신장을 이용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경험해본 것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상욱은 2019 나폴리 여름유니버시아드와 헝가리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전통 강호 유럽 선수들을 그들의 안방에서 상대해 본 경험은 대표팀 막내 오상욱에게 값진 자산이 됐다. 그는 “헝가리 대회에서는 2만 명 정도 되는 관중이 헝가리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마치 축구장처럼 상대가 점수를 내면 환호가 터져 나왔고 우리가 점수를 내면 야유가 나왔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내봤으니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쉽게 긴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본길(30·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26·성남시청), 김준호(25·화성시청)와 오상욱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는 그동안 동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었으나 최근 3년간은 한국이 정상을 지키며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상욱은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대표팀 맏형 (구)본길이 형이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국이 어느새 강국이라는 말을 듣게 됐지만 원래 우리는 강팀을 상대해 패기로 몰아붙이는 팀이다. 정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번 도전자의 자세로 부딪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2월 대전대를 졸업하고 성남시청에 둥지를 튼 오상욱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실업에 오니 대학 때보다 훈련이 체계적이다. 키가 갑자기 큰 뒤로 유연성이 떨어져서 고민이 있었는데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 훈련하며 많이 좋아졌다.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 원래 갖고 있던 장점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다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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