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지훈련 무산 위기, '솔로몬의 해법' 찾는 프로농구
- 출처:스포츠조선 |2019-08-01
- 인쇄
"정말 ‘솔로몬의 해법‘은 없는 걸까요?"
현재의 시국과 국민정서를 생각하면 ‘취소‘가 정답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즌 준비 과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은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요즘 머리를 꽁꽁 싸맨 채 ‘솔로몬의 해법‘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할 경우 과연 어떻게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일본 정부가 갑작스럽게 경제 보복 조치를 시행하자 온 국민이 분노했다. 급기야 자발적인 ‘NO JAPAN‘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다. 일본 기업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 등이 핵심이다. 한-일관계가 회복되기 전까지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듯 하다.
바로 이 부분에서 남자 프로농구 구단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2019~2020 정규시즌 개막(10월 5일)을 약 2개월 앞둔 구단들은 9월을 전지훈련 시기로 잡았다. 개막 직전에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장소는 일본이 주를 이뤘다. 오리온(이탈리아)과 SK(마카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일본에 가기로 돼 있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장점이 많았다. 우선 가깝고,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일본도 개막을 앞둔 시기라 팀들의 전력이 가장 올라와 있어 연습경기 상대로 매우 좋다. 더불어 그들 역시 개막 직전이라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거친 플레이를 자제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플레이 스타일도 우리와 비슷하고, 경기 자체도 깔끔하게 해서 실전 연습을 치르기에 좋다"며 국내 구단들이 일본 전훈을 선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한창 국민적으로 ‘NO JAPAN‘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시기라는 게 문제다. 이미 오래 전에 잡아놓은 일정이지만, 팬의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스포츠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내부 검토 끝에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9월 이전에 한-일관계가 개선되길 바라며 계속 고민 중인 구단도 있다.
일본행을 취소한 구단들도 고민이 끝난 건 아니다. 원래 계획됐던 훈련 스케줄에 공백이 생긴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첫 번째 대안은 중국이나 필리핀으로 훈련지를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적합한 훈련 파트너를 찾는 일이다. 9월 해외전훈은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가 핵심이라 대부분 연습경기로 채워진다. 그래서 10일 안팎의 전훈 기간에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중국이나 필리핀 쪽으로 전지훈련지를 찾으려다 보니 적절한 훈련 파트너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중국이나 필리핀은 경기장 시설이 좋지 않고, 이동이 복잡하며 특히 플레이 스타일이 거칠어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다. 모 구단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이나 필리핀으로 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거칠게 하고, 날씨도 좋지 않아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일본쪽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미국이나 호주, 유럽 등으로 가자니 비용이 많이 들고, 시즌 일정도 맞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 남아 대학 팀이나 다른 프로팀과 연습 경기일정을 잡는 게 그나마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일부 구단끼리는 국내에 잔류하게 되는 팀끼리 ‘미니리그‘로 연습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마치 프로야구의 ‘시범경기‘처럼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관중 동원 효과도 노려보자는 의견이다. 하지만 전력 노출을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도 커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한 양해를 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일본 전훈을 진행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프로농구계 모 인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과거 한일관계가 안 좋았을 때도 문화계나 스포츠계는 민간 교류 차원에서 꾸준히 접촉해온 바 있지 않나. 일본 전지훈련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 최신 이슈
- 무려 4000만 달러! '농구 황제'의 복귀... 마이클 조던, NBC 해설위원으로 합류|2025-05-24
-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KT,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 신임 사령탑 선임|2025-05-24
- '제2의 피펜' 트레이드 시장으로? 심지어 언급된 대가도 염가...과연 현실성 있을까|2025-05-23
- 길저스알렉산더, 생애 첫 NBA MVP 수상...서부 결승 진출까지|2025-05-23
- '신인왕' 캐슬, 만장일치 NBA 올 루키 퍼스트팀 선정…멤피스는 다시 2명이나 이름 올려|2025-05-22
- 축구
- 야구
- 기타
- 日 열도 오열! '미토마 바이에른 뮌헨 이적' 하루 만에 대위기...'공신력 최상' 獨 매체 보도 "뮌헨, 레앙도 영입 추진"
-
- 하루 만에 이적설이 끝날 위기다.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과 르로이 사네가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 ‘뭐해? 당장 진행시켜!’ 英 매체, 토트넘에 손흥민 벽화 남길 것 제안했다...“지난날에 대한 보상 받아야”
-
- 현지에서 ‘레전드’로 거듭난 손흥민을 향해 확실히 보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마침내 트로피...
- [K리그1 라이브] "동아시안컵? 나도 욕심난다" 포항 이호재의 각오…"일단 소속팀에서 더 잘하겠다"
-
- 포항스틸러스 주축 공격수 이호재가 동아시안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포항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안양에 2-...
- 《기자간담회》 <맹감독의 악플러> 농구라는 소재, 어려움은 없었는지?, MBC 250523 방송
- 250317 마스코트 냄새는 왜 맡아~ 이소현 치어리더 직캠 //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프로농구 역대급 오심…도대체 왜 휘슬을 불었나? / KBS 2025.04.21.
- 세로모드로 확대해서 보는 원민주 치어리더 현장영상 서울 삼성 썬더스 홈경기 치어리딩
- "귀여움 vs 귀여움" #하지원 #우수한 치어리더 직캠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 #shorts
- [소노 vs LG] 4/8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대세모델’ 송주아, 거부할 수 없는 시선!
- 수많은 러브콜로 ‘대세모델’로 불리는 파워 인플루언서 겸 모델 송주아가 강렬한 레드 수영복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송주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레드 수영복을 입고 매력을 발...
- 한소희, 칸의 여신 인정! ‘고혹美로 시선 압도’
- 배우 한소희가 칸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한소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계정을 태그하며 프랑스 칸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
- 갤럭시와 아모레를 사랑하는 ‘지구상 가장 섹시한 배우’ 시드니 스위니, 핑크빛 란제리로 전 세계 남성 저격해
- 현 시점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로 불리는 시드니 스위니가 환상의 란제리 패션으로 전 세계 남성팬들을 저격했다.스위니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계적인 언더웨어 업체인 ‘새비지...
- 스포츠
- 연예
코모 1907 0:2 인터밀란
[XiuRen] VOL.9615 모델 H70 De Lena
[XiuRen] VOL.4720 모델 An Ran Maleah
xiuren-vol-8845-qihui
예쁜 엉덩이를 가진 피트니스 소녀 Qiaoniu 사랑 선물 테마 섹시한 검은 속옷
손흥민, 생애 첫 우승!…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YouMi] Vol.1028 모델 Xin Yan Xiao Gong Zhu
[XiuRen] VOL.3121 모델 Nai You Mei Mei
맨체스터 시티 3:1 AFC 본머스
[MiiTao] Vol.046 모델 Qin X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