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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4대4 트레이드" 차명석 단장이 밝힌 송은범 영입 배경(일문일답)
출처:스포츠서울|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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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명석 단장이 마감일을 3일 앞두고 송은범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배경을 밝혔다. 차 단장은 당초 한화와 4대4 트레이드를 구상했다가 규모가 작아지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추가 트레이드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LG는 28일 한화로부터 베테랑 우투 송은범(35)을 받고 사이드암투수 신정락(32)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송은범은 오는 30일 잠실 키움전부터 LG에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차명석 단장과 일문일답. 

- 불펜 보강 필요해 송은범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의 어떤 부분을 장점으로 보고 트레이드에 합의했나?

며칠 전 우리가 미래전략공유회라는 것을 데이터분석팀과 함께 했다. 3년 동안 스카우트할 선수들, 유망주들 분석해보니 신정락이 전력 외로 분류가 됐다. 이 선수를 그냥 안쓰고 데리고 있자니 당사자에게 가혹한 것 같았다. 그냥 데리고 있느니 신정락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한화가 신정락에게 관심이 있었다. 정우영이 빠진 상태에서 문광은 혼자 필승조를 맡기 힘들 것 같아서 송은범의 경험을 높게 보고 논의했다. 트랙맨 데이터로 송은범의 작년과 올해 수치를 보니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조금 줄었는데 잠실구장 효과와 최일언 코치의 지도로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있었다. 

-송은범은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그럼에도 영입한 이유가 있나?
FA를 신청하면 하는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하면 된다. 그건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다. 우리가 필요하면 FA로 잡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건 너무 먼 얘기다. 당장 우리 불펜층을 두껍게 하기 위해 영입했다. 

-올시즌만 본 트레이드로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단장 취임 후 유망주를 많이 군대에 보냈다. 2년 뒤 새 판을 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잡았다. 그렇다고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수는 없다.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가면서 2년 뒤 전역 선수들이 오면 리빌딩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은 베테랑의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2년 뒤에는 유망주 성장으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봤다. 송은범은 반 년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공만 좋다면 1~2년 더 같이 갈 수 있다. 



-송은범은 과거 필승조로 활약했던 이동현과 비슷한 투수라는 느낌도 든다.
송은범은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 한국시리즈 경험도 있다. 포스트시즌 가면 경험 있는 투수들이 필요하다. 올시즌 불펜 주축이 정우영과 고우석이다. 우리가 좋은 성적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 갈 경우 경험 있는 투수가 정우영과 고우석을 도와주면 도와주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추가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나?
논의는 계속 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계속 추진할 것이다. 상대 팀에서 반응이 없다면 못하겠지만 계속 전력 보강을 위해 움직이려고 한다. 

-추가 트레이드로 어떤 포지션 보강을 고려하나?
야수는 판을 바꿀 만한 트레이드 아니면 효과가 없다. 4번 타자급이 오는 게 아니라면 주전이 될 선수는 내주지 않는다. 하지만 투수는 어디든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현 상황에서 트레이드는 투수 쪽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시즌 후나 시즌초반에는 새 판을 짜기 때문에 야수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판을 바꿀 만한 야수는 구하기 어렵다. 

-한화가 계속 신정락을 원했다고 들었다. 지금까지는 카드가 안 맞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때는 1대1이 아니라 더 큰 규모의 트레이드가 추진됐다. 처음에는 4대4 정도 얘기가 나왔다가 무산됐다. 지금은 1대1로 맞춰서 된 것이다. 4대4 당시에 베테랑까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얘기는 됐다. 너무 규모가 크다는 의견 등이 있어서 무산됐다. 어쨌든 한화에서 신정락을 가장 원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전달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신정락은 내가 투수코치할 때 군대 가려던 선수를 1년 연기시키고 선발로 전향시켰던 선수다. 당시 선발로 성공도 했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큰 선수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야구 트렌드가 팀에 자리 없는 선수를 조건 없이 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안 쓴다고 선수 생명을 끊는 것보다 그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신정락을 보내면서 우리가 원했던 송은범이라는 카드가 맞았다. 이 부분을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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