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한 레너드의 고백 "레이커스 팬이었던 적 없다"
- 출처:스타뉴스|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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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LA 레이커스의 팬이 아니다."
올 여름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카와이 레너드(28). 그동안 ‘레너드는 레이커스의 팬‘이라는 이유로 레이커스 이적설이 숱하게 돌았다. 하지만 레너드는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소문을 일축했다.
레너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의 크리스 헤이네스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 레이커스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나는 레이커스의 팬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로 레이커스로 이적하지 않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난 레이커스의 팬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폴 조지(29)도 레이커스가 아닌 클리퍼스의 팬"이라고 말했다.
조지도 이번에 클리퍼스로 합류한 케이스다. 전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주득점원 역할을 해냈지만, 올 여름 트레이드를 요청해 클리퍼스로 팀을 옮겼다. 그동안 조지 역시 ‘레이커스의 팬‘이라는 소문 때문에 여러 차례 레이커스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난 2017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었을 때는 실제로 레이커스행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끝내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레너드의 경우 클리퍼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핫가이‘였다. 그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토론토 랩터스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NBA 파이널 MVP에도 올라 토론토의 영웅이 됐다. 올 여름 토론토의 잔류 요청에, 레이커스까지 영입에 나섰음에도 레너드의 선택은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조지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이커스는 레너드를 놓쳤지만, 올 여름 ‘특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와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29)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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