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공필성 대행 '무덤덤'…감독 잃은 롯데, 축제 날에도 침울
출처:SPOTV NEWS|2019-07-22
인쇄

 

롯데를 대표해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에 출전한 민병헌은 웃지 않았다. 방망이를 쓰러뜨릴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 폈을 뿐, 표정은 잔뜩 굳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 게다가 매사 밝고 잘 웃는 민병헌이었기에 의외의 모습이었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이틀 전 양상문 롯데 감독이 전반기 최하위에 그친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돌연 사임했다. 동시에 이윤원 롯데 단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올스타전이 아무리 축제의 장이지만 롯데 선수단의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올스타전을 앞두고 민병헌은 자신을 향해 몰려든 취재진을 보며 "이럴 줄 알았다. 각오하고 왔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축제날인데 마냥 웃지 못하겠다. 또 올스타전에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선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복잡한 마음을 보였다.

양 감독의 사임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적이었다. 민병헌을 비롯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공필성 수석코치까지 누구에게도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구단에 17일에 이미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현재 외부와 연결을 끊어 뒀다.

민병헌은 "여기 있는 모두들 그러겠지만 정말 당황스러웠다. 나도 당일(19일)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지난 이틀 동안 팀 일정이 없어서 선수들끼리 한 말도 없다. 지금 내가 팀을 대표로 말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솔직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양 감독을 대신해 갑작스럽게 올스타전에 출전한 공필성 감독 대행도 표정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 대행으로서 첫 공식 석상에 참석했음에도 취재진과 접촉을 정중히 거절했다. 롯데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석한 투수 장시환과 포수 나종덕도 다른 팀 선수들과 달리 웃지 않았다.

민병헌은 "양 감독님이 팀을 떠난 건 선수들 책임이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며 "시즌은 50경기가 남았다. 동요하지 않고 팀을 잘 추스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쏘니, 왜 패스 안줘?" 버럭 분노→"훈훈한 합동 세리머니"…포스텍이 이 장면을 좋아합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4대0으로 대파한 경기에서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5)가 주장 손흥민(32)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스페인 출신 풀백 포로는 24일(한국시각...
사실상 ‘종신 선언’했는데, 돈 앞에서 무너지나?...‘천문학적인 제안할 것’
사실상 ‘종신 선언’했는데, 돈 앞에서 무너지나?...‘천문학적인 제안할 것’
AC밀란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드러낸 티자니 라인더르스. 변수가 발생했다.영국 ‘팀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챠헤스’를 인용해 “아스널이 라인더르스를 주요 영입 ...
[ACLE 기자회견] 울산 간판 수비수 김영권, “상하이 개인 기량 조직력으로 막겠다”
[ACLE 기자회견] 울산 간판 수비수 김영권, “상하이 개인 기량 조직력으로 막겠다”
울산 HD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아시아 무대에서 반전을 다짐했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