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Trade] 뉴올리언스, 페이버스 데려오며 센터 보강
- 출처:바스켓코리아|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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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골밑까지 알차게 채웠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유타 재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릭 페이버스(포워드-센터, 208cm, 120.2kg)를 데려갔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유타로부터 페이버스를 받는 대신 유타에게 2021, 2023 2라운드 티켓을 보냈다. 이미 페이버스의 뉴올리언스행은 알려졌지만, 트레이드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트레이드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 트레이드 개요
펠스 get 데릭 페이버스
재즈 get 2021 2라운드 티켓, 2023 2라운드 티켓(from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는 왜?
뉴올리언스는 페이버스를 데려오면서 마지막 남은 주전 자리를 채웠다. 이미 오프시즌에 알찬 보강을 통해 가드와 포워드까지 여러 자리를 채웠지만, 주전 센터 자리가 공석이었다. 뉴올리언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페이버스를 품으면서 전도유망한 주전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자연스레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미 뉴올리언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트레이드를 통해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을 확보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1순위로 자이언 윌리엄슨을 지명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더했다. 이적시장에서 J.J. 레딕(2년 2,650만 달러)까지 데려오면서 외곽 공격과 벤치까지 확실하게 보강했다.
페이버스를 데려오는 출혈도 거의 없다.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소진한 것이 전부다. 페이버스가 그만큼 가치가 낮았다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유타에서 설자리를 잃은 그를 막상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웬만한 팀들이 나름대로 골밑 전력을 꾸리고 있는 것도 뉴올리언스에게는 협상에 나서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버스는 지난 시즌 유타에서 76경기에 나서 경기당 23.2분을 소화하며 11.8점(.586 .218 .675) 7.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시간이 소폭 줄어들면서 각종 기록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20대 초반이던 지난 2014-2015 시즌과 2015-2016 시즌에는 평균 16점 8리바운드 이상을 뽑아낸 적도 있다.
이전의 활약상을 보면 출장시간이 보장된다면 어느 정도 역할은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막상 수년 전의 경기력을 재현해 낼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유타에서와 달리 뉴올리언스에서는 출장시간이 보장되어 있는 주전 센터로 나서는 만큼 기대감도 높다.
유타는 왜?
유타는 이번 여름에 페이버스와 함께하지 않을 의사를 보였다. 루디 고베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페이버스에 대한 입지가 줄었다. 다음 시즌 받을 수 있는 연봉은 1,690만 달러지만 이중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었다. 유타는 이번에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크 컨리를 데려오는 등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다음 시즌 연봉도 보장되지 않는 조건인 만큼 유타는 그와 자연스런 결별이 가능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내보내면서 미래를 위한 자산을 확보했다. 이적시장에서 보얀 보그다노비치(4년 7,300만 달러)와 제프 그린(1년 250만 달러)를 데려오면서 주전 포워드 자리를 대폭 보강했다.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당장 재정 부담을 줄인 부분은 긍정적이다.
유타는 이미 외부영입을 통해 샐러리캡을 채운만큼 페이버스를 앉혀둘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에 트레이드에 나섰고, 2라운드 티켓을 얻어낸 것이다. 백업 센터로 그를 활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연봉을 보장하지 않은 이후 재계약에 나서기에는 페이버스가 팀을 떠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는 수 없이 유타는 당연히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보내야 했다.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유타는 페이버스까지 안정적으로 처분하면서 안정된 샐러리캡을 유지하면서 우승후보에 버금가는 전력구축을 완성했다. 주득점원인 도너번 미첼의 수비 부담도 더욱 줄어들게 됐고, 조 잉글스가 벤치에서 나설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이만하면 다음 시즌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노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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