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케일럽 드레셀, 케이티 러데키(이상 미국), 쑨양(중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지난 3일 선수들의 엔트리 등록이 마감됐다”며 “총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에서 5128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메달 수가 가장 많은 경영 종목에서만 194개국 2462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고, 아틱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097명이 참가한다. 다이빙 경기 등록을 마친 선수는 571명이며 수구 516명, 오픈워터 수영 387명, 하이다이빙 39명 순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경영 종목에는 세계 굴지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드레셀은 자유형 50m 등 4개 종목에 등록했다. 같은 대회 5관왕을 차지했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도 자유형 1500m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하고, 쑨양도 자유형 4개 종목에 나선다.

한국 선수 82명은 총 70개의 세부 경기에 출전한다. 4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경영에 29명이 등록했고,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티켓을 따낸 수구 종목에 남·여 각각 13명씩 26명이 출전한다. 그 밖에 오픈워터 수영에 8명, 아티스틱 수영에 11명, 다이빙에 8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메달을 기대해볼만한 기대주는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ｍ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ｍ와 400ｍ에서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