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수들이 현주엽 감독에게 바라는 것
- 출처:점프볼|2019-07-06
- 인쇄
창원 LG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 오전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매일 오전에는 10km 가량을 달리고, 오후에는 코트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김종규(207cm, C)가 이적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는 LG는 2019~2020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좀 더 강하게 훈련하고 있는 것이다.
LG 현주엽 감독은 감독 부임 후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부임 첫 해에는 9위(17승 37패)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전 시즌 대비 13승이나 더 거두며 3위(30승 24패)로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산 KT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4강 무대까지 섰다.
LG는 김종규와 정창영(193cm, G)이 떠난 대신 박병우(186cm, G)와 정희재(195cm, F), 김동량(198cm, C)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고 있다.
대부분 현주엽 감독과 2시즌을 치른 LG 선수들이 현주엽 감독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듯 하다. 양구에서 만난 선수들에게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 하에 현주엽 감독에게 바라는 점을 들었다.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훈련량이 너무 많기에 훈련 강도를 조금 낮추거나 휴식시간을 달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해주길 바랐다.
나 선수_ 말 해도 되나? 오전에 산이나 트랙 등을 달리는데 훈련 강도를 조금만 낮췄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 훈련 강도가 너무 강하다고 한다. 부상자도 나올 정도로 강도가 높고, 더구나 오전에 폭염주의보가 나올 때도 너무 많이 뛰는 게 아니냐며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한다.
다 선수_ 제 생각에는 지도자가 너무 선수들에게 맞춰주는 건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주엽 감독님은 그게 강하다. 다그칠 때는 현주엽 감독님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게 있다. 그런 말씀을 하시면 주눅든다. 필요한 부분이지만 너무 강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마 선수_ 사실 운동량이 많은데 감독님께서 모르시는 듯 하다. 저희에게 운동이 힘드냐고 말씀하시는데 모든 선수들이 휴식을 이야기한다.
바 선수_ 휴식 시간이 조금 부족하고, 운동량이 너무 많다. 운동 시간도 길고, 운동량도 많고, 강도도 강하다. 휴식시간, 이것만 보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 눈에 선수들의 기량이 안 차겠지만, 과부하가 걸릴까 봐 걱정이다. 벌써부터 몸이 안 좋다는 선수들이 나온다. 뛰는 게 너무 많다.
아 선수_ 시즌 때도 그렇고, 비시즌 때도 그렇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시즌 중)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셨지만, 경기를 안 뛴 선수들은 다음 날 아침에 운동하는 경향이 많았다. 대표팀 경기 때문에 (시즌 중에) 휴식기가 있는데 그런 기간에 2~3일 정도 시원하게 휴식을 줬으면 좋겠다.
자 선수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똑같을 거다. 경기를 뛰다 보면 잘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시즌 내내 잘 할 수 없고, 컨디션이 들쭉날쭉 할 수 있다. 부진할 때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면 한 번 더 선수로서 마음을 다 잡고 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된다. 자신감을 심어주셨으면 좋겠다.
차 선수_ 장난으로 그러시는 거 아는데 (슛 연습할 때 슛이 안 들어가면) ‘슈터가 슛이 안 들어가’라고 하신다. 그 때문인지 감독님 앞에서 슛 연습을 하면 슛이 안 들어간다. 하나가 안 들어가도 ‘슛이 없네, 마네’ 이런 말씀을 하지 마시고 대신 자신감을 심어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 안 계실 때 슛이 다 들어가니까 코치님께서 ‘무슨 날이냐’고 하셨다.
양구에 와서 한 번도 안 쉬었다. 쉬어야 근육도 쉬고, 기록도 좋아진다. 몸도 무겁고, 몸이 축나는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배려를 해주시면 선수들이 더 힘내서 하지 않을까? 기록(펀치볼까지 달리는 시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뛴다. 쉬지 못해서 기록이 안 좋은데 기록이 좋아지기 바라시니까 힘들었다.
타 선수_ 운동량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 죽을 거 같다. 다른 팀보다 훨씬 많은 거 같다. 현대모비스에서 이적한 김동량 선수 이야기를 들으면 LG가 (현대모비스보다 운동량이) 더 많다고 한다. 제일 큰 게 운동량이다. 그래야 몸 관리도 된다.
파 선수_ 전부 건강했으면 좋겠다. 시즌을 치르며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가 몰랐지만,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 중에) 몸이 좋지 않으셨다고 하더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안 아팠으면 좋겠다.
- 최신 이슈
- 'DB·BNK' 매니저 부부 탄생…농구가 이어준 인연 "우리의 스토리가 궁금하다고요?"|2025-05-25
- ‘세계를 향해!’ 한솔레미콘,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 우승|2025-05-25
- 무려 4000만 달러! '농구 황제'의 복귀... 마이클 조던, NBC 해설위원으로 합류|2025-05-24
-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KT,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 신임 사령탑 선임|2025-05-24
- '제2의 피펜' 트레이드 시장으로? 심지어 언급된 대가도 염가...과연 현실성 있을까|2025-05-23
- 축구
- 야구
- 기타
- 상암벌에서 다시 번뜩인 ‘삼바 킬러’ 안데르손…에이스와 헤어져야 할 수원FC, 진짜 고민이 시작됐다
-
- 징크스는 깨지 못했어도 값진 승점 1을 추가했다. 수원FC가 힘겨운 상암벌 원정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탈이 이예고된 핵심 공격수의 영향력이 더 부각되면서 걱정이 적지...
- 충남 아산 한교원, 2부에서 다시 빛나고 있는 한교원
-
-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팀에 합류했지만, 한교원은 녹슬지 않은 클래스로 벌써 팀 득점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충남 아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
- KDB,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 입나…“연봉 협상이 관건”
-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행을 주장하며 연봉...
- 《기자간담회》 <맹감독의 악플러> 농구라는 소재, 어려움은 없었는지?, MBC 250523 방송
- 250317 마스코트 냄새는 왜 맡아~ 이소현 치어리더 직캠 //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프로농구 역대급 오심…도대체 왜 휘슬을 불었나? / KBS 2025.04.21.
- 세로모드로 확대해서 보는 원민주 치어리더 현장영상 서울 삼성 썬더스 홈경기 치어리딩
- "귀여움 vs 귀여움" #하지원 #우수한 치어리더 직캠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 #shorts
- [소노 vs LG] 4/8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1/6
- 15기 순자, 비키니 도전 성공한 청순 글래머…살 빠져도 묵직함은 여전해
- '나는솔로' 15기 순자가 다이어트 후 자신감 넘치는 비키니 핏을 자랑했다.지난 24일 15기 순자가 자신의 SNS에 "저는 몸을 좀 배배 꼬긴 했지만 그래도 비키니 입기 성공"이...
- 오또맘, 육감적 글래머의 자신감…브라톱+레깅스 입고 길거리 활보
- 오또맘이 육감적 글래머 자태로 감탄을 자아냈다.지난 24일 오또맘이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오또맘은 요가 스튜디오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온...
- 지소연, 쌍둥이 품은 D라인 수영복핏…"이렇게 예쁜 임산부라니"
- 지소연이 아름다운 D라인 자태를 뽐냈다.지난 24일 지소연이 자신의 SNS에 "태교여행 베트남 다낭으로 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지소연은 스트라이프...
- 스포츠
- 연예
[XiuRen] Vol.9598 모델 Erikaki
[XiuRen] Vol.6482 모델 Ya Wen
코모 1907 0:2 인터밀란
[XiuRen] VOL.9615 모델 H70 De Lena
[XiuRen] VOL.4720 모델 An Ran Maleah
xiuren-vol-8845-qihui
예쁜 엉덩이를 가진 피트니스 소녀 Qiaoniu 사랑 선물 테마 섹시한 검은 속옷
손흥민, 생애 첫 우승!…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YouMi] Vol.1028 모델 Xin Yan Xiao Gong Zhu
[XiuRen] VOL.3121 모델 Nai You Mei Mei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