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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3할'에 만족 못하는 채은성, 그래서 갖게 되는 기대
출처:SPOTV NEWS|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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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은 올 시즌 그리 나쁜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할 수 없다.

1일 현재 타율 0.306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이제 한 단계 올라선 타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0.331의 타율에 비하면 낮은 기록이지만 실패한 시즌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채은성은 올 시즌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게 약화된 부분은 장타력이다.

채은성은 지난해 25개의 홈런을 치며 0.548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국내 구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로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중심 타자로서 빠질 것 없는 장타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이 수치가 크게 하락했다. 시즌의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홈런은 고작 4개를 치는 데 그치고 있다.

장타율도 떨어졌다. 채은성의 올 시즌 장타율은 0.392에 그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타점도 감소하고 있다. 119타점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현 시점의 30타점은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다.

공인구 반발력이 떨어지며 장타력도 동시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공인구 반발력 감소 이후 장타력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타자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타자들은 그 갈증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채은성은 반발력 핑계를 대지 않고 있다. 장타력 감소는 자신의 기량 탓이지 줄어든 공인구 반발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발력 감소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트랙맨 데이터를 확인해 본 적도 있다. 시속 165㎞가 넘는 타구 스피드에 26도의 발사각을 이룬 타구도 쉬은 플라이로 잡히는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같으면 넘어갔을 타구가 평범하게 잡힐 때가 있다. 하지만 내 장타력이 줄어든 건 단순히 반발력 때문은 아니다. 아무리 반발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정타로 제대로 맞은 타구는 넘어간다. 넘어갈 공은 넘어간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 내가 정확하게 강력한 타구를 날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율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타석에서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정확하고 강한 타구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타율은 3할을 넘고 있지만 현재 내 타격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강하고 빠른 타구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빨리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3할 타율은 타격의 예술로 불리는 경지다. 어찌됐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타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채은성은 달랐다.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의 타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 강하고 빠른 타구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성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다.

만족하지 않으면 발전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채은성이 기록 그 이상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 한 지난해의 폭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다.

채은성은 "다른 외부 요인을 탓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 노력해서 반드시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채은성이 자신이 만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뜻한다.

단순히 공인구의 반발력만 핑계대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는 일이다. 시즌의 절반이 남았다. 채은성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 지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채은성은 시즌이 끝나기 전, 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시기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LG 타선은 탄력을 빠르게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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