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먼 미래에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나는 훌륭한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뤄낸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대부분 선수 경력을 보냈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넘게 뛰었고, 2008~2012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 처음 감독 경력도 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즐기는 인물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부터 현재 소속팀 맨시티를 이끌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비롯해 카라바오컵, FA컵 정상에 올라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운영진에 대해선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고 해도 운영진은 아닐 것이다. 구단을 이끌기 위해선 엄청난 준비와 지식이 필요하다. 아직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