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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메츠 감독, 취재진에 욕설 논란…구단 "진심으로 유감"
출처:엠스플뉴스|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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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캘러웨이(44) 뉴욕 메츠 감독이 취재진에 폭언을 퍼부어 구설에 올랐다.

‘야후 스포츠’ ‘AP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캘러웨이 감독은 메츠가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3-5로 패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뉴스 데이’ 팀 힐리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8회까지 3-2로 앞서가던 메츠는 피홈런 한 방에 경기를 내줬다. 세스 루고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헌납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기울었다. 

경기 후 힐리는 캘러웨이 감독에게 왜 8회 1사에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기용하지 않았는지를 수차례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캘러웨이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힐리를 만났다. 힐리는 자신을 지나쳐 가는 캘러웨이 감독을 향해 “내일 보자”며 인사를 건넸고 이 발언에 폭발한 캘러웨이 감독은 욕설을 퍼부으며 힐리에게 클럽하우스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클럽하우스에 있던 좌완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가 힐리에게 달려들면서 사태가 커졌다. 다행히 카를로스 고메즈와 노아 신더가드가 바르가스를 뜯어말리면서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메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메츠 구단은 “우리 팀 담당 기자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 그 어떤 직원이라도 이러한 행동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 구단은 해당 리포터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사항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러웨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5월 말 경질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브로디 반 와게넨 단장이 ‘캘러웨이 감독과 끝까지 가겠다’고 밝혀 소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 포스트’ 마이크 퓨마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 그리고 프런트 오피스 사이에 불신이 팽배하다. 아마 캘러웨이 감독이 경질되길 원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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