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마이어 클래식 1R 6언더파 굿 스타트
출처:이데일리|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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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신지은은 단독 3위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캐서린 페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지은은 침착했다. 그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신지은은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13번홀을 시작으로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신지은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기상 악화 때문에 7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이 이날 6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퍼트다. 그는 그린 위에서 거리에 상관없이 홀에 집어넣는 날카로운 퍼트 감을 자랑했고 퍼트 수 25개를 기록했다.

그는 “날씨 때문에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1라운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남은 경기가 첫날 경기처럼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리제트 살라스(미국) 등과 자리했다.

강혜지(29)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0위에 포진했고 박인비(31)와 최나연(32)은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일몰론 인해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박성현과 전인지(25)는 각각 4개, 5개 홀을 돌고 1언더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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