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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가' 레알, '안 나갑니다' 베일 구단 내 유일한 친구 방출
출처:OSEN|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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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 방출에 열을 쓰고 있지만 효과는 없어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코칭 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이중에서 가레스 베일의 유일한 구단 내 친구였던 물리 치료사도 방출됐다"라고 보도했다.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선 레알은 에당 아자르 영입에 1억 유로(약 1340억 원)와 5000만 유로(약 670억 원), 루카 요비치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지출했다.

자연스럽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 여러 선수 중 가장 팔고 싶은 것은 베일이다. 하지만 베일은 벤치행을 감수하더라도 레알에 머무르고 싶어한다.

레알 입장에서는 베일을 강하게 압박해서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어한다.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는 베니토의 방출이 베일에게 팀을 떠나고 싶게 하려는 레알의 압박이라 주장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제이미 베니토란 이름의 물리 치료사는 레알 라커룸에서 베일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베일은 ‘절친‘ 베니토를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때도 동행했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베니토의 방출도 베일의 결심을 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베일의 에이전트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팀을 떠날 마음은 없다. 연봉을 올려줄 경우에만 고려해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베일은 2022년까지 주급 75만 유로(약 9억 7000만 원)의 3년 계약이 남은 상태다. 현실적으로 베일의 나이를 고려하면 더 높은 연봉을 보장하며 그를 영입할 구단은 없다.

스페인 ‘라 섹스타‘의 후고네스는 "친구 베니토의 방출도 팀에 잔류하려는 베일의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는 다음 시즌도 팀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제발 나가‘를 외치는 레알의 절규에 베일은 ‘안 나갑니다‘라고 화답했다. 결국 베일은 다음 시즌도 마드리드에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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