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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억 쓴 레알 FFP 경고등, “13명 팔아 자금 확보 필수”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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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2019년 여름 갈락티코를 선언하며, 특급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갈락티코가 이전보다 만만치 않은 이유가 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루카 요비치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과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를랑 멘디(올림피크 리옹)가 레알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레알의 갈락티코가 원하는 대로 쉽게 되지 않을 전망이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가 지정한 재정 페어플레이(FFP)다. 구단 총 수입보다 이적료 지출이 지나치게 높다면, UE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한다. 이를 위반 시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징계가 기다리고 있다.

레알도 FFP 규정을 의식 안 할 수 없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레알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이적료만 총 2억 5,500만 유로(약 3,400억 원)로 추산했다. 현재 아자르의 이적료(1억 유로)에서 추가 보너스 5,000만 유로까지 붙는다면, 3억 유로(약 4,000억 원)를 넘는다. 4명 영입만으로 큰 돈을 쓴 레알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의 폭풍 지출에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아스’는 “레알은 현재 3억 유로 수입이 필요하다. 결국, 선수를 팔아 메워야 하고, 13명이 정리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레알도 이번 갈락티코를 통해 선수단도 대폭 정리할 예정이다. 유력한 후보는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테오 코바시치, 세르히오 레길론, 다니 세바요스 등이다. 또한, 마르셀루와 케일러 나바스도 입지가 위태하다.

레알이 FFP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방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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